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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서도 죽어서도 용인이지요"

용인신문 기자  2005.06.17 15: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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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거진천 사거용인`$$` 등 국악공연 계속 선 뵐 것

지난 16일 용인에서 처음 시도된 소리극 ‘생거진천 사거용인’이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오랜 기간 80여명의 국악협회 단원들과 우리 소리와 전통을 이어나가기 위해 애쓰고 있는 이보영 지부장을 만나 이번 무대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보았다.

△생거진천 사거용인에 대해 평가를 내린다면
용인에서는 처음 시도된 국악 뮤지컬로 오래전부터 내려오던 ‘생거진천 사거용인’이란 설화를 바탕으로 새롭게 각색하고 연출한 작품이다.
이 설화에서 용인은 ‘죽어서 용인’이란 의미가 강하지만 소리극에서는 살아도 용인, 죽어도 용인일 만큼 용인이 산수가 수려하고 인심도 좋아 사람이 살기에 아주 좋은 곳이라는 의미를 내포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실력있는 연출가와 출연진, 관현악단이 함께 참여해 어느때보다 훌륭한 공연을 선보였다고 생각한다.
또한 평소 우리 전통음악은 지루하고 재미가 없다는 이미지를 깨기 위해 싫증나지 않도록 해학적으로 유쾌하게 극을 구성해 시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소리극을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없었는지
훌륭한 연출진과 배우들이 있어 극을 소화해 내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
단 소리극을 제작하고 홍보하기 위한 예산이 부족해 미흡한 점이 있었다.
소리극을 한편 만들기 위해서는 최소 몇 달의 시간이 필요하고 무대제작이나 조명, 의상 등 부대비용이 많이 필요하다. 또한 보다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위해 체계적인 홍보와 여러 매체를 통한 홍보는 필수적이다.
만일 예산이 지원된다면 용인을 대표하는 소리극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기공연이나 기획공연을 자주 가질 계획이며 공연의 구성이나 연출면에서도 더 탄탄하고 알차게 구성할 것이다.

△국악협회에서 준비중인 다른 공연은 있는지
국악협회 소속 여러 분과에서 정기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무대를 계속 선보이고 있다. 여름에 열리는 시민의 날 행사나 송년행사, 청소년을 위한 국악공연 등 풍성하고 알찬 프로그램이 시민들을 찾아갈 것이다.

△시민 및 관계자에게 한말씀
이번 공연에 관심과 애정을 가져준 모든 시민들과 관계자 및 출연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 있을 공연은 물론 ‘생거진천 사거용인’이 더욱 발전되고 훌륭한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지와 함께 참여를 부탁드리고 싶다.
특히 문화를 담당하는 행정기관에서 보다 협조적이고 전문가적인 견해를 가지고 공연이나 전시를 평가함으로서 인구 100만을 바라보는 용인시에서 예산으로 인해 질높은 공연을 미루거나 축소화 시키는 문제는 없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