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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잔 돌리는 것은 곧 병(病)을 돌리는 것!

용인신문 기자  2005.06.27 16: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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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인물중에 이태백시인은 술태백으로 불리기도 한다. 또한 많은 시조나 문학작품을 보면 술을 거하게 마시는 행위가 오히려 남성다움의 상징으로 여기게 한다. 하지만 술 권하는 우리나라의 음주문화는 웰빙의 가장 큰 적임에 틀림없다. 이번주 웰빙 시대는 음주가 끼치는 악영향들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 술잔은 간질환 매개
우리나라의 음주문화는 세계에서도 가장 특이하게 자리잡고 있다. 1차 2차 3차…. 이것은 폭음으로 인한 양적인 문제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술잔 권하고 돌려야 예의인 것으로 착각하는 음주문화에 있다. 한 잔을 받았으면 꼭 그 잔으로 돌려줘야 하는 술 문화. 하지만 이렇게 돌아가는 술잔은 간질환 바이러스를 고스란히 옮기는 역할을 한다.
여러명이 마시는 술자리에서의 술잔 돌리는 행위는 굴비 엮듯이 간질환을 엮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

간질환 바이러스 중 간염바이러스는 술잔이나 면도기로도 감염되지만 음식물, 타액, 정액, 혈액 그리고 소변 등 다양한 경로로도 감염된다. 위생관념이 불안정한 우리나라는 술잔, 물잔, 수건 등을 자연스럽게 돌려쓰는 문화에 익숙해져 있어 감염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술로 인한 r수는 너그럽게 대해 준다. 그렇다고 술권하는 사회가 만들어낸 병의 전파는 용서할 수는 없는 일…. 이제부터라도 자기 술잔을 고집하는 술문화를 가져야 한다.

■ 다른 장기에도 치명적인 술
그렇다면 음주가 간에만 치명적인 해를 끼칠까? 절대 그렇지않다는 것이 양·한방 공통된 견해다. 위, 장, 췌장, 심장의 병, 동맥경화, 빈혈, 뇌신경, 그리고 알콜의존성 병 등등이다. 특히 고혈압에는 휘발유를 들고 불에 뛰어드는 겪이라는 표현까지 동원한다.
사상의학에서는 체질에 따라 병증이 다르다고 하는데 술 역시 가장 취약한 장기에 가장 많은 폐해를 준다고 한다.

▷ 위궤양
과음을 하면 제일먼저 망가지는 장기가 위다. 특히 양주 등 독한 술을 직접(스트레이트) 마시면 위염이나 위궤양을 일으키기도 한다. 하지만 위는 스트레스가 더 큰 병원인 수도 있다고 한다. 따라서 화김에 먹는 술은 위에 아주 치명적일 수 밖에 없다. 피를 토하는 것은 위의 상부에 상처가 난 것인데 이럴 경우 술을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술을 마시면 영양이 불량하고 위점막이 약해져 설사를 자주 일으키기도 한다.

▷ 췌장
술을 다량으로 오랫동안 먹다보면 알콜에 의한 만성 췌장염이 있을 수 있다. 췌장염은 통증이 심할 뿐만 아니라 돌까지 생겨 췌장이 풍선처럼 부어 수술하지 않으면 위험하기까지 하다. 보통 알코올 중독자들은 췌장염이 생긴후 간장 질환으로 발전한다. 매일 술을 먹는 사람이 갑자기 복통이 생기고 어깨까지 통증이 온다면 췌장염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 심장병
술을 오랫동안 마셔서 맥박이 빨라지고 숨이 가쁘다면 알콜성 심근증일 수 있다. 이러면 심장자체도 커지는데 그것은 심장이 그만큼 나빠졌다는 것을 말한다. 돌연사는 평소 별 다른 이상이 없던 사람이 갑자기 호흡 곤란이 와 1시간만에 사망하는 것인데 이 돌연사의 대부분은 심장병과 관련이 깊다. 심한 스트레스로 심장이 약해져 있다가 갑자기 발병하여 사람의 생명을 앗아간다. 반면 술이 동맥경화를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하지만 술이 동맥경화를 예방한다는 주장에서도 다량의 술이 아니라 소량의 술을 마실 때이므로 과음은 역시 심장에 악영향을 주는 것임엔 틀림없다.

▷ 신경병
술 중독자들은 술을 안 먹으면 소위 금단현상이란 것이나타난다. 손발이 떨리고 간질병 같은 발작을 하며 벽에 벌레가 꿈틀거리는 환각에 빠지기도 한다. 손이 떨려 정교한 일을 하지 못한다.
또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