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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조 ‘흰사슴’ 성장기(1)

용인신문 기자  2005.07.07 21: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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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용인TV
영상편집 : 백PD, 김종민AD

용인시 포곡면의 한 농장에서 흰 사슴이 태어나 화제다.

용인시 포곡면 금어 2리 한얼농장 (대표 이영우)에서 사육중인 사슴은 꽃사슴 7마리를 비롯해 엘크 18마리 등 총 25마리로 어미 꽃사슴이 지난 6월 4일 수컷인 흰 사슴을 출산해 지금까지 건강한 상태로 자라고 있다.

이에 용인신문은 용인인터넷TV를 통해 이 흰사슴의 성장과정을 분기별로 촬영해 독자여러분들께 동영상으로 독점 제공키로 하였다.

흰 사슴은 꽃사슴의 돌연변이로 10만 마리 당 한 마리가 태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농장주를 비롯해 인근 주민들은 흰 사슴의 탄생을 ‘길조(吉兆)’라며 반가운 기색이다.

농장주 이영우 씨는 “근래에 호주나 중국 등에서 녹용 수입이 많아져서 사료값도 부담스럽고 수지타산이 안 맞아 도살하려고 했는데 잉태 사실을 알게 돼 그냥 두었더니 흰 사슴이 태어났다”며 “흰 사슴이 제 어미를 살린 것을 보니 길조(吉兆)는 길조인 모양”이라고 웃으며 덧붙였다.

이 씨는 또 “돌연변이긴 해도 좋은 일이 있으려는 길조가 아니겠느냐”며 “경제적으로 다들 힘든 시기인데 용인시민 뿐 아니라 국민들께도 좋은 소식을 가져다 주지 않겠냐.”고 덕담 했다.

예부터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과 중국 등에서는 흰 동물을 상서롭게 여겼던 기록이 있다.

기원 213년 백제 초고왕이 흰 사슴을 바친 사람에게 곡식 100석을 하사했다는 삼국사기를 비롯, 고구려 시조 주몽이 흰 사슴을 잡아 거꾸로 매달아 울게 해 하늘로부터 폭우가 내리게 했다는 이야기 등은 흰 사슴을 영물로 여겼음을 보여준다.

한편 이 씨는 “꽃사슴은 매우 예민해 사람들의 발자국 소리에도 스트레스를 받는 편”이라며 “어린 흰 사슴에 쏠리는 관심이 자칫 흰 사슴에게 해가 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지켜봐 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