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자회사 직원이 전기검침을 가장해 가정집에 침입, 강도짓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경찰서는 16일 한국전력 자회사 H산업개발(주) 계약직 사원 박아무개씨(35·수지읍)에 대해 강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15일 오후 2시께 수지읍 박아무개씨(35·여) 집에 "전기검침을 나왔다"며 침입한 뒤 흉기로 박씨를 위협, 박씨의 두자녀와 함께 화장실에 가두고 지갑과 핸드백 속에 있던 현금 60여만원을 챙겨 달아났다.
박씨는 그러나 범행 2시간 뒤 피해자 박씨 집에 돌아와 빼앗은 돈을 돌려주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수사결과 박씨는 지난 97년 10월게 집을 구입하면서 빌린돈 4000여만원에 대해 빚독촉을 받자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H산업개발은 한국전력이 투자한 전기 검침 및 단전업무 담당 자회사로 박씨는 그동안 이회사에서 단전업무를 맡아왔던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