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노트북 주인에게 수리 맡겨
○…광주의 한 컴퓨터 수리점에서 일하는 서모(29)씨는 지난 달 22일 전날 자신이 잃어버린 노트북을 손님 오모(31·무직)씨가 수리를 맡기는 일이 생겼다고. 서씨는 지난 5일 오후 오씨가 수리점에 나타나자 경찰에 신고, 오씨를 경찰로 넘겼다고. 경찰서로 간 오씨와 서씨는 습득경위를 놓고 “주웠다” “절도다”를 놓고 설왕설래하고 있다고.
■3천만원 베고 자는 노숙자
○…부산의료원 간호사들은 최근 입원한 60대 초반의 행려환자 김모씨가 풀어보인 낡아빠진 옷보따리를 보고서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비와 땀에 젖어 지독한 냄새가 나는 지저분한 보따리에서 무려 3000만원에 달하는 현금이 있었기 때문. 행려자 김씨는 “30여년간 노숙하면서 행인들에게 구걸한 돈으로, 천원짜리가 10장 모이면 근처 은행에 가서 1만짜리로 바꿔서 보관해왔다”면서 “돈보따리를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베고 잤다”고 말했다고. 병원측은 이에 따라 김씨가 퇴원할 때까지 이 돈을 보관했다가 노후가 보장되는노인요양원에 맡기는 방안을 검토중에 있다고.
■친 할머니가 5개월 영아 유기
○…인천 부평경찰서는 지난 5일 친구들과 공모, 생후 5개월된 ,아를 버린 영아의 친할머니인 임모(46·여)씨와 임씨의 친구 정모(46)씨 등 4명을 불구속입건. 임씨 등은 지난달 28일 오후 11시께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H아파트 김모(46·여)씨 집 현관 앞에 생후 5개월된 영아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임씨는 경찰에서 “김씨 집은 생활 형편도 괜찮고 김씨가 늦둥이를 길렀으면 한다는 소문에 친구들과 함께 아기를 그 집 앞에 두고 왔다”고 말했다고. 경찰은 영아와 함께 발견된 사진에 표시된 사진관 전화번호를 역추적, 이들을 붙잡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