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택지개발지구에 개교한 청운초등학교가 폐교될 위기에 놓이자 이 학교 학부모들과 인근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청운초등학교는 지난 3월 8명의 학생으로 개교해 현재 26명의 학생들이 수업하고 있는 신생초등학교로 지난 4월 CBS의 보도 이후 학생수 미달로 인해 감사원의 감사까지 받은 상태다.
학교가 폐교 위기에 처하자 각학교 학부모들은 가칭 ‘용인청운초등학교 폐교반대 추진위원회’(위원장 조말년)를 구성해 폐교를 절대반대하며 연대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추진위원회는 “학교설립에 관한 모든 것을 갖추어 설립된 청운초가 마치 세금낭비, 탁상행정의 표본으로 비춰져 폐교되는 것은 매우 부당하다”며 “용인교육청은 언론보다에 대해 어떤 해명도 없었을 뿐 아니라 담당자가 바뀌었다는 이유로 적극적인 대처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도 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이어 “청운초에 입학할 학군이 이미 정해졌는데도 학부모들이 임대아파트 아이들과 학교를 같이 다니게 할 수 없다며 위장전입 등을 통해 타학교(현암, 대청)로 아이들을 전학시켰다 ”며 “교육청이 이를 알면서도 비상식적인 민원이 무서워 이 지역을 공동학군으로 변칙운용하게 해 결국 학생수가 부족하게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청운초를 폐교하고 고등학교로 전환하라는 감사원의 조치에 대해 추진위원회는 “만일 학교를 폐교하게 되면 아이들이 인근 대청, 현암 초등학교로 유입돼야 하는데 이미 이 학교들은 포화상태로 대청초의 경우 교실 증축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곧 주택공사 아파트가 완공되고 인근 아파트의 입주가 끝나면 학생수는 자연적으로 증가할 것인데 몇 개원 길게는 1~2년의 시간을 못 기다려 폐교한다는 것은 졸속행정의 표본”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추진위원회는 지난 8일 청운초 폐지반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각 시민단체 및 학교운영의원회, 인근지역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함께 폐교반대 운동에 힘을 실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