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 분당선의 연장구간인 분당 오리역~수원역(19.5km) 구간 공사가 8월초 전격 착공할 전망이어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앓고있는 용인지역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철도시설공단은 지난 12일 “건설교통부가 늦어도 다음달 초 연장사업 실시계획을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며 “사업자가 선정돼 있는 만큼 승인이 나면 바로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철도시설공단은 오리~죽전~구성~기흥~상갈~영덕~영통~수원역에 이르는 사업구간을 7개 공구로 나눠 공사에 들어갈 계획으로 오리~죽전 구간은 이미 2002년 공사를 시작했다.
녹십자 이전이 지연되면서 난항을 겪고있는 기흥역에 대해서 철도시설공단은 “8월중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낼 계획”이라며 “기흥역 공사만 제대로 이뤄진다면 2008년 사업을 마무리 짓는데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단 관계자는 “그러나 녹십자의 일부 공장이 2008년에나 이전을 완료할 수 있다고 통보해와 공기를 맞출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기술적 검토를 해야 한다”며 “곧 용역보고가 나올 예정이지만 녹십자의 일부공장 이전이 늦어진다면 기한 내 완공은 사실상 불가능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녹십자 측은 “공장이전이 늦어진 것은 용인시가 지역내 공장부지를 조성하려던 것이 큰 이유였다”면서 “의약품 생산시설을 함부로 옮길 수 없어 늦어진 것일 뿐 전철개통에 최대한 협조한다는 것은 변함없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단측은 “전철 개통을 위해 가능한 수단을 모두 동원하겠지만 만일 8월중에 있을 용인시와 공단, 녹십자의 3자회담에서 공장이전시기에 대한 합의를 얻지 못한다면 공탁을 거쳐 녹십자 부지를 강제수용할 방침”이라며 “3자회담까지 가지 않고 합의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