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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지킴이 3년…온·오프라인의 역동성

용인신문 기자  2005.07.18 1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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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수지시민연대 공동대표 정주성

“시민단체가 분열되면 득보다 실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수지지역의 대표적 자생단체인 수지시민연대를 구심점으로 힘을 합쳐 실제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는 활동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보다 집중력있는 NGO활동을 주문하는 인터넷을 통한 자발적 시민운동단체 ‘수지시민연대’정주성 공동대표의 말이다.

2001년 5월 14일 수지시민연대(www.sujicity.net)사이트를 개설(개설자/김종택)하자 이 홈페이지는 수지지역의 교통난 등 난개발에 따른 여러가지 불편한 사항이 봇물을 이루어 올라오기 시작 했다.

또한 수많은 토론을 통한 문제점의 공유로 인터넷과 우편 등을 이용 관련기관에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렇게 온라인으로 시작한 수지시민연대는 수지 개발을 계속하면서 인구가 급증하자 교통난, 환경문제 등 주민 불편이 가속화 되면서 자생적으로 회원이 증가하고, 자발적으로 오프라인 단체인 수지시민연대를 2002년 9월 28일 정식으로 발족하게 됐다.

15일 현재 수지시민연대의 랭키닷컴 NGO순위는 10위다. 이는 잘 알려진 경실련, 녹색연합 등 전국 NGO보다도 앞선 순위로 놀라운 결과다. 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인터넷 사이트가 되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또한 지금은 기자들도 단골로 드나드는 인터넷사이트로 자리잡고 있는 실정이다.

그동안 정대표를 비롯한 수지시민연대 운영진은 대부분 직장생활을 하면서 틈틈히 시간을 내어 활동하며, 운영경비는 전적으로 회원들의 자발적인 회비와 사이트 광고유치로 이어오고 있다.

기자가 정대표에게 수지의 현안들을 묻자 수많은 대답이 물밀듯이 쏟아진다. 그 중 힘주어 말한 몇가지.
△ 성복동 응봉산 녹지보전 문제(친환경적 개발) △ 광교산 토월약수터 녹지보존 △ 상현동 소실봉일대 개발 방지(근린공원화) △ 광교테크노밸리 혐오시설(주거지역 5km이상 격리) 문제 △ 머내고가차도 갈등(경기도안 수용입장)

뉴스에서 계속 보던 내용들이 그의 입을 통해 들으니 확성기를 대고 말하듯 심각성이 더 커지는 듯하다.
정대표는 풍덕천동에 이사온지 10년이 넘었다. 수지시민연대 활동을 하기전엔 풍덕천11리 리장을 3년간 지냈다. 이런 경력은 자연스럽게 지금의 시민활동으로 접목되었다.

가장 힘든 일을 묻는 질문에 정대표는 “지역까지는 못 밝히지만 녹지보존 활동 중 개발주체와 육체적 위협을 겪기도 했다”며 “하지만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은 r지시민연대 홈페이지를 통한 근거없는 비방과 인신공격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는 것”이라며 최근 인터넷을 통한 맘고생이 많았던 속내를 내비친다.

또 정대표는 “3년간 수지시민연대에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하고 계속적인 지지를 바란다”며, “수지시민연대가 중심이 되어 신분당선 수지연장선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수지시민들이 힘을 실어 주길 바란다”고 말하며 시민들의 회비지원이 운영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내비친다.

정대표는 “시와 장기적으로 시책을 상호 토의하는 자리가 마련 되길 바란다”며, “시와 시민단체들은 서로 대결하기보다 희망에찬 용인시를 만들기 위한 현안토론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며 시민곁으로 오는 행정을 주문한다.

현재 수지시민연대는 정대표와 같은 순수한 시민들의 열정으로 용인의 명실상부한 대표적 시민운동단체로 자리매김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