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하다는 것은 채울 것이 있다는 것이고, 채우기 위해선 노력이 필요하고, 노력하면 채워질 것이며, 채워지면 보람을 느낄 것입니다. 설령 다 채워지지 않는다해도 보람을 느낄 것입니다.”
지난 19일 신갈초등학교 강당에서 신갈야간학교 제 5대 윤명호 교장이 취임했다.
여러 가지 이유로 교육의 기회를 잃은 사람들을 위한 배움의 장소가 된 신갈야간학교는 지난 1982년 뜻을 같이하는 고 최명호 초대교장을 비롯한 젊은 교사들이 모여 만든 용인의 유일한 야간학교이다.
이정문 용인시장과 장광수 용인교육청장을 비롯한 200여명의 야학 학생들과 사우회원, 지역인사 및 주민들이 참석한 이날 취임식에서 윤 교장은 “야학 가족들의 용기와 순수한 열정에 존경을 표한다”며 “나눔속에서 더 큰 소유를 찾고 그리하여 우리 모두 오늘보다 나을 내일을 이루자”고 말했다.
이어 윤 교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닐 자녀들에게 보충수업을 제공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로서의 역할까지도 제공할 때가 되었다”며 “기금을 확충하고 그 기금이 교육여건을 확보하는데 쓰여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정문 시장은 축사를 통해 “열악한 환경에서도 배움의 길을 걷고 있는 학생들을 보면서도 여러 가지 제도적인 이유로 맘껏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이 매우 가슴 아프다”며 “어려운 곳에 써달라며 희사하는 소중한 성금이 야학에 쓰여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최대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