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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실 왜 8층으로 옮겼나?

용인신문 기자  2005.07.25 1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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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복지행정타운으로 입주가 시작된 가운데, 시장실이 4층에서 8층으로 변경되자 일부 네티즌들이 설왕설래하고 있다.

특히 시장실 층수를 옮긴 이유를 둘러싼 각종 소문은 일부 시민단체 사이트를 통해 꼬리를 문 다양한 억측이 나돌기 시작했다.

심지어 어느 익명의 글에는 점술가가 4층에서 8층으로 옮기라고 권유를 했다는 것. 또 일부에서는 4층이 죽을 사(死)이기 때문이라는 등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다양한 분석이 제기됐다.

일부에서는 예산낭비라는 여론과 함께 시장실 점거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접근로가 많은 4층보다 8층이 청사방어에 유리하기 때문이라는 분석까지 나왔다.

그러나 시 관계자는 지난 22일 “이정문 시장이 이사하기 며칠 전 신청사 4층에 마련된 시장실을 처음 가 보고, 사무실이 너무 호화롭고 크다”며 “도시, 환경, 주택, 도로 등 대주민 민원부서가 많은 층에 면적을 줄여 시장실을 설치하라”고 호되게 야단을 쳤다는 것.

결국 이 시장의 지시로 인해 옮겼다는 게 시의 공식입장이다.
실제 변경된 사무실 면적을 확인한 결과, 당초 4층에는 시장 직무공간이 29평이었으나 8층으로 옮기면서 21평으로 줄었다.

여기에 부속실, 비서n, 탕비실, 접견실 등을 합친 총 면적도 80평에서 50평으로, 무려 30여 평이 줄었다.
시 관계자는 “인접시의 여러 시장실을 보면 평균 70평대가 넘는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적은 편”이라며 “시장실은 단순히 근무만 하는 곳이 아닌 각종 민원인과 주민들이 찾아와 상담하는 장소”임을 강조, 더 이상의 소문을 경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시장실은 도시, 환경 등 민원이 많은 부서와 인접해야 그들과 머리를 맞대고 민원해결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면서 “과거의 수원시장도 환경과 옆에 시장실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청 공직자들은 오히려 시장실이 16층짜리 시청사의 중간층으로 옮겼기 때문에 결재 받으러 가기에 편해 환영하는 분위기”라며 “일부에서 행정타운을 두고 아방궁이니 용인궁이니 별소리를 다하더니 이제는 시장실 옮기는 문제까지 색안경을 쓰고 본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