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시민연대의 낙천운동과 일부 정당의 충격적인 공천자 물갈이로 정치권은 여전히 회오리 바람에 휩싸이고 있다.
무엇이 옳고 그름인지는 몰라도 변화가 시작된 것은 틀림없다. 용인만 보더라도 현역의원이 출마를 포기했고, 기존 정치판의 물갈이가 시작됐다. 변화를 갈망하는 국민들, 기득권을 포기하기 힘들어서 소리지르고 때려부수고 뛰쳐나가는 낙천의원들….
모든 직업인들의 삶이 저렇게 치열할텐데, 유독 정치인이라는 직업에는 편견과 힐책이 뒤따른다. 국회의원을 뽑을때는 남보다 뛰어난 사람만을 골라 각종 능력을 꼼꼼히 따진후 국민들이 선출했음에도 말이다. 지난 반세기 동안의 한국정치역정은 여전히 악화일로다.
3김 청산을 부르짖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전직 김대통령은 또다른 정치권력을 위해 몸부림치고, 현직 김대통령은 무소불위의 권력에 재임중이고, 마지막 김은 대통령 버금가는 권력을 두루 섭렵하며 두눈을 부릅뜨고 있다. 새천년엔 더욱 강건한 모습으로 정국의 주인공들이 되어 출연하고 있다.
정치불신과 계파의 원인이 무엇이고, 정녕 퇴출되어야 할 사람들이 누군지 국민들은 잘 모른다. 그러나 희망과 꿈이 없는 정치미래, 불치의 중병을 린?있는 이시대의 정치판이 변해야만 된다는 것은 알고 있다. 아래가 아닌 위로부터의 혁명은 쉽다. 변화만이 희망이다. 어느 시인의 말처럼 변화의 주체인 사람만이 희망이기에 더욱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