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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법은 하수종말처리장 건립"

용인신문 기자  2005.08.12 2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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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따라잡기/수질오염총량관리제도

수질오염총량관리제 주민 설명회

모현면이 팔당 상수원을 보호하기 위해 자연보전권역 및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돼 발전이 저하되고 있다는 주민들의 원성이 점차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용인시가 지난 9일 ‘수질오염총량관리제도의 이해를 위한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팔당호수질정책협의회’에 속해있는 6개 시․군 중 용인시가 가장 먼저 개최한 것으로 모현면과 포곡면, 중앙동 주민 등 100여명의 주민들과 건축관계자, 공무원 등이 참석해 서로의 의견을 교환했다.

현재 용인을 가로지르는 경안천은 약 23km로 그 가운데 모현면은 제 1권역에 속해있고 그 외 지역은 모두 2권역으로 지정돼있어 모현면은 사실상 일정규모 이상의 개발사업이 제한돼 있는 상황이다.

이날 강사로 초빙된 팔당호수질정책협의회 전문위원 김경민 박사는 “용인의 경안천은 광주시의 경안천과 비슷한 길이지만 광주시보다 4배 이상의 발전 가능성이 있는 용인시로서는 오염총량제와 개발에 따른 현실적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며 “광주시의 경우 개발에 앞서 11개의 하수처리장을 갖춰 개발이 용이했지만 용인의 경우 하수처리장이 단 하나밖에 없어 오염총량제를 도입할 시 현실적으로 개발이 불가능 하다”고 지적했다.

김 박사는 “현재 오염총량제를 실시하고 있는 광주시를 제외한 남양주, 양평, 용인, 이천, 가평, 여주는 모두 오염총량제를 실시하기 위한 용역을 진행중”이라며 “용인의 경우 경안천과 청미천, 복하천이 대상으로 용인시와 광주시간 경계에만 5.5ppm이 목표수질이며 용인시 목표 수질은 평균 7.38ppm"이라고 밝혔다.

설명회에 참석한 모현면 주민들은 “광주시가 11개의 하수처리장을 만드는 동안 용인시는 도대체 무엇을 한 것”이냐고 분통을 터뜨리며 “시는 모현지역 발전을 위한 특별한 대책이 무엇인지 밝히고 조속시 실행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주민들은 “지금까지 각종 제한으로 인해 개발이 지연되었는데 오염총량제로 인해 또다시 개발을 막는다면 어느 주민들이 이를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며 “모현면 전체를 하수처리구역으로 설정하고 제1권역에서 우선 해제해 개발한 후 다시 제1권역으로 묶는 방안도 모색해 볼 것”을 제안했다.
이에 이건영 시의원은 “광주시가 개발될 수 있었던 것은 11개의 하수종말처리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만큼 이제는 모현면의 하수종말처리시설 설치가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용인시는 물론 모현면의 발전을 위해 이제는 하수종말처리장 설치를 위한 주민들의 협조와 사업추진을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용인시는 오염총량제를 실행하기에 앞서 현재 모현면을 포함한 지역별로 친환경적인 하수처리시설 총 12개소를 설립 추진 중에 있으며 이는 하루 16만 7530톤이 처리될 수 있는 규모지만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난항을 겪고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