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는 대한민국 모든 부모의 과제중 하나는 교육문제일 것이다.
그 시기별로 겪게 되는 문제는 말로 할 수 없다고 한다. 과거에는 방학이 되면 병원이 정신없을 정도로 바빴지만 이제는 그때의 분위기를 느낄 수 없다.
공부하거나 아르바이트 하기에 바빠 건강을 체크할 여유가 없는 듯 하다. 청소년기에 공부에 대한 압박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건강이 나빠지기도 하고 치료시기도 놓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좋은 대학에 들어가게 하기 위해서 외국으로 유학을 보내는 등 많은 가정이 나누어지게 되면서 겪게 되는 경제적, 정신적 비용이 너무 큰 것 같다.
그렇지만 그 많은 투자 속에서 대학졸업장을 받았다 할지라도 그것으로 끝나지 않고 취업전쟁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좋은 직장이나 직업을 갖기 위한 더 큰 관문을 통과해야 하는 것이다. 과연 그 치열한 경쟁률을 자랑하는 대기업의 채용기준은 무엇일까?
리더십 과정 중 만난 대기업의 인사담당 임원 분하고 대화를 나눈 기억이 난다. 당신이 큰 회사의 사장이나 인사 담당 임원으로 신입사원을 한 명 채용하는 최종 결정을 해야 하는 상황에 있다고 가정해보자.
그런데 안타깝게도 A는 의걋?좋은데 역량이 좀 모자라고, B는 성품은 덜 좋지만 역량이 좋다면 누구를 뽑겠는가 하는 질문이었다.
강남의 어느 모임에서 나온 질문인데 거의 대부분의 학부형들이 B를 뽑겠다고 손을 들었다.
그렇지만 재미있는 것은 며느리라면 성품이 좋은 사람을 택하겠다는 의견의 대부분이었다고 한다. 그분의 말씀은 대기업에서는 성품이 좋지 않은 사람은 가능한 뽑으려고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성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방법이 마땅치 않으니까 역량 위주로 평가하는 것처럼 보일 뿐이라는 말이다. 최근 들어 각 기업에서는 어떻게 하면 성품을 볼 수 있을까 하고 별별 방법을 다 고안해 실험해보곤 한다.
어떤 회사에서는 채용 과정의 마지막에 2박3일의 워크숍 일정을 넣어서 며칠을 같이 지내면서 성품을 평가하기도 한다. 이렇게 기업에서는 성품을 중요시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자녀교육을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겠다.?
물론 어느 기업이든지 성품과 역량이 다 좋은 사람을 뽑으려고 하고, 모든 부모들도 당연히 성품도 좋고 역량도 큰 자녀로 키우려고 노력할 것이다.
그러나 성품이라는 것이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성품을 키우기 위한 노력이 자꾸 뒤로 밀리는데 문제가 있다. 회사생활 얼마 되지 않더라도 성품이라는 것은 금방 알 수 있게 되는데, 별로인 것으로 드러나면 그 사원은 천덕꾸러기로 취급 받게 되고 회사와 불편한 관계가 시작된다는 것이다.
부모의 입장에서 자녀의 성품을 좋게 만들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물론 부모가 솔선수범을 하는 것이 최고이겠고, 더불어 스티븐 코비 박사가 얘기하는 5가지 암에서 해방시켜주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그 5가지 암은 아이에 대해 비판하고, 불평하고, 비교하고, 경쟁시키고, 논쟁하는것(Criticizing, Complaining, Comparing, Competing, Contending)을 말한다. 부모는 부단한 노력을 통하여 아이를 이해하고, 인정하고, 존중해주고 지지해주는 노력을 할 때 자녀는 자연스럽게 정신적인 독립을 이루고 좋은 성품을 갖추게 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