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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초유 도심속 초교 폐교

용인신문 기자  2005.08.16 0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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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8명의 학생으로 개교한 후 정원미달로 감사원의 폐교권고를 받은 청운초등학교가 개교 6개월만에 폐교키로 최종 결정해 학부모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죽전지구 내에 위치한 청운초는 현재 26명의 학생이 수업을 받는 도심속 초미니 학교로 농촌학교나 분교가 아닌 신도시 초등학교로서 폐교되는 것은 처음이다.

용인교육청은 지난 4일 청운초교 폐교와 이에 따른 통학구역 변경안을 행정예고하고 해당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 중에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대청초와 공동학구로 지정돼 있는 청운초를 폐교함에 따라 죽전택지개발지구 4개 블록과 죽전1동 15통을 현암초와 대청초 공동학구로 변경했다”며 “단 현재 청운초에 다니는 학생에 한해서만 예외적으로 학부모가 희망하는 학교에 배정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학부모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 것은 알지만 주변에 입주가 모두 끝나더라도 학교운영을 위한 정상적인 학생수요를 맞추기는 어렵다”면서 “학부모들과 지속적인 면담을 통해 설득할 예정이며 학생들이 전학하는 학교에 대해 행정적인 지원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청운초 학부모들은 “처음 감사원퓬?폐교권고를 했을 때 1인시위 및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어 대응할 의사를 밝혔지만 교육청이 청운초의 폐교를 막기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해 믿고 기다렸다”며 “처음부터 수요예측을 잘못한 교육청이 이로인한 피해를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떠넘기는 것도 모자라 2학기까지는 마치고 새학기에 폐교하자는 제의마저 묵살했다”며 격한 감정을 드러냈다.

한편 용인교육청은 경기도교육청의 권고에 따라 오는 2006년 3월 고등학교로 다시 개교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미완성된 학교건물 4, 5층을 고등학교 시설로 맞춰 공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