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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타운`$$` 시민편의는 어디에?

용인신문 기자  2005.08.19 19: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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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은 많은데 어디에 주차를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행정타운이 크다고 하더니 정작 시민을 위한 수련원은 너무 작아요”...

위용스런 겉모습에 반해 찬사를 던지던 시민들이 여기저기를 돌아본 후 아쉬운 표정이 역력한 채 청사를 떠난다.

시민들의 불만은 행정타운을 오기위한 도로에서부터 시작된다. 아직도 공사가 한창인 42번국도의 정체와 아무런 표지판과 안내판이 없어 정류장에서 내리고 난 후에도 헤매기가 일수다.

차를 가지고 온 사람들도 마찬가지이다. 주차를 위해 들어섰지만 옥외 주차장은 이미 만차이고 지하로 들어가니 1층도 차량이 가득해 빈 공간을 찾기가 쉽지않다.

지하 2층의 주차장이나 행정타운과 청소년 수련관 사이에 빈 공간이 있지만 그곳에 주차를 해도 가능한지 알 수가 없고 아무렇게나 세워놓은 차량들로 불편하기 짝이 없다.

민원실에 도착해 마른 목을 축이려 정수기를 찾았는데 어디에 배치돼 있는지 잘 보이지 않고 담당부서를 찾아보려니 이 또한 쉽지가 않다.
이뿐인가 업무를 보고 돌아가려는데 택시는커녕 택시 승강장도 보이질 않는다.

수영장을 무료개장한다는 말에 수련관을 찾은 주부 조 아무개(36.역북동)씨는 “입구에부터 사람들이 너무 많다 싶었는데 들어가보니 생각보다 작은데다 여기가 목욕탕인지 수영장인지 분간이 안될 정도”라며 “물에서도 소독약 냄새가 너무 많이 나고 한눈에 보아도 물이 더러워 아이들에게 절대 물을 먹지 말라고 당부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밖에도 시민들의 지적의 목소리는 매우 높다.
주민을 위한 편의시설이 거의 전무한데다 공원이나 놀이터처럼 조성된 행정타운 앞 광장을 산책하다 목이 말라도 매점이 없어 다시 나가야 할 상황이고 2층에 자리한 식당은 ‘셀프’라는 표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음식값이 시중보다 비싸다.

서류를 발송하려고 해도 다시 시내 우체국을 이용해야만 하고 보건소에서 처방해 준 약을 사려해도 약국이 없다.

시민들은 한결같이 “여기가 정말 one-stop 행정이 가능한 곳이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행정타운 앞 42번 국도 공사가 끝나는 대로 버스정류장과 택시 승강장을 설치키로 하고 주민들이 알기 쉽도록 교통 표지판 및 안내판을 설치해 혼란을 막기로 했다.

셔틀버스 운행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 현재 12분마다 시내를 경유하고 있는 5번 마을버스 이용을 권장했다.

온汰?이용 불편 사항과 관련 시 관계자는 “주차요원을 배치할 계획은 없으면 주차 공간이 부족하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총 980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는 만큼 지하 2층 주차장과 옥외 주차장을 이용할 것”을 충고했다.

시는 이와 함께 지하주차장 노면의 미끄럼 방지를 위해 노면보강시설을 설치키로 했으며 무질서한 주차를 방지하기 위해 주차금지 표지판과 안내문을 제작, 부착할 계획이다.

주민 편의시설은 청소년 수련관 개관과 함께 식당 및 매점이 들어 설 예정이며 민원실과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부서에는 정수기를 추가로 설치해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키로 했다.

우체국 및 약국 등의 설치는 2007년 우체국이 행정타운 옆으로 이전함에 따라 임시사무설 설치가 불필요하다고 판단, 당분간은 행정과에서 우정업무를 담당키로 했고 약국 설치도 주민들의 의견을 좀더 수렴한 후 결정할 계획이다.

청소년 수련관 운영과 관련해 관계자는 “현재는 시범기간인데다 무료개방이어 정원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기 때문에 수질관리가 어려운 것”이라며 “9월 1일부터는 120명 정원에 수질도 정해진 규정에 맞춰 관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관계자는“아직 입주를 마친지 얼마돼지 않아 개선할 점이나 보완될 점이 많다”며 “계속 시민들과 공무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개선해 나갈 예정이니 조금 더 참고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