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정문 용인시장
용인시는 오는 10월7일 농촌체험단지인 우리랜드를 개장할 계획이다. 우리랜드는 시가 직접 개발 계획하고, 추진한 농촌체험단지다. 따라서 기존 농촌과 도시의 자매결연과는 전혀 다른 ‘시책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정문 시장을 만나 우리랜드에 대한 견해를 들어봤다.<편집자 주>
△우리랜드는 어떤 곳인가.
=우리랜드는 가족단위의 여가활동 공간이자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한 농촌체험단지다.
시가 2003년부터 96억원을 들여 원삼면 사암리 3만 6000여 평에 주말농장, 농산물판매장, 홍보관, 숙박시설, 농기구전시관, 들꽃재배단지, 유실수단지 등을 조성하고 있다. 오는 9월 말 모든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지자체가 왜 농촌체험단지 조성에 앞장섰는가. 고유 업무에서 벗어난 것 아닌가.
=농촌단체나 교육단체에서 할 사업인데 지자체에서 고유 업무를 벗어나 사업을 벌인 것으로 보는 사람도 있다.
농촌체험의 산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아무래도 지자체의 소관사항은 아니다. 그러나 또 그렇기 때문에 우리랜드가 주목받아야 한다. 지자체 고유 업무는 어디까지인가,
시민의 질적 삶을 위한 업무는 어디까지인가라는 질적인 고민과 논의가 시작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시는 도시와 농촌이 함께 있는 곳이다. 도시민에게 농촌체험과 생산물 직거래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준다면 동부와 서부를 나누는 소지역주의 발상을 뿌리 뽑고 ‘상생’할 수 있지 않겠는가. 이런 점이 지자체 고유 업무와 시민의 질적 삶 향상을 위한 업무의 범위에 대한 답이 될 것으로 본다.
△앞으로 어떻게 운영할 계획인가?
=1200여평 규모의 주말농장은 매년 초 가구당 5평씩 모두 200여 가구에 1년 단위로 분양돼 파종과 수확 등 영농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내년 부터 용인시민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추첨을 통해 분양할 계획이다. 각 분기별로 운영 프로그램도 만들어졌다. 원두막, 생태연못 등이 있는 들꽃 재배단지와 방문객이 직접 수확을 할 수 있는 유실수 단지가 있다. 따라서 농한기 전통생활체험, 가축사육, 봄철 생태연못과 자연학습, 나물 채취, 들꽃단지 관람, 유실수 따기 등 다양한 이벤트 개최가 가능하고 산림욕장도 운영한다.
△우리랜드가 어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는가?
= 웰빙이나 농촌체험이 시대의 유행이 되는 것은 유행이 아니다. 우리 삶의 어머니이자 뿌리를 찾으려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용인시는 전원 체험과 쾌적한 휴식 공간 등 용인시민들이 갈망하던 공간에 대한 욕구를 어느 정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또 우리랜드 인근에 있는 사암저수지와 함께 만화박물관, 도예체험 학습장, 메주와 간장 담그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아름마을 등이 있어 용인뿐만 아니라 수도권 주민들에게도 좋은 휴식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