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갑) 남궁석 한나라(갑) 박승웅
(을)구‘진통’속 …자민련(을) 김용규
나머지 주중 발표‘공천파동’영향 을구 촉각
막판까지 엎치락 뒤치락 … 후유증 심각할 듯
여야는 1차 공천자 발표에서 용인갑·을 선거구에 3명의 후보를 먼저 확정 발표했다. 용인갑에는 민주당 남궁석(61·전 정통부장관), 한나라당 박승웅(54·전의원)씨가 각각 확정됐다. 또 을선거구에는 유일하게 자민련이 김용규(44·전시의원)씨를 후보로 내세웠다.
민주당은 남궁석 전장관의 선거구 배정을 놓고, 막바지까지 신경전을 벌였으나 출생지역인 용인갑으로 최종 확정했다. 그러나 1차발표에서 제외된 용인을은 여론조사와 현장실사가 끝나는 대로 나머지 61개 지역구의 공천자들과 함께 이번주중에 일괄 발표키로 했다. 한나라당 역시 민주당에서 발표를 하지 않자 용인을은 보류한 상태다.
여야는 특히 공천파동 후유증으로 피말리는 신경전을 벌이고 있어 공천에서 탈락한 중진의원과 거물급 인사를 영입해 용인을 선거구에 전진배치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또 민주당 용인갑 공천 탈락자인 K씨와 H씨등이 을선거구 공천과 용인갑 자민련 공천을 타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인해 용인 선거구는 20일 현재까지 여야 양당 구도지만, 공천탈락자들의 행보에 따라 3파전이상 후보자 난립이 될수도 있는 상태다.
민주당 후보로 나선 남궁석씨는“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정보화 전도사가 되어 돌아왔다”며“용인의 젊은이들이 세계속으로 나갈수 있도록 안내자가 되어 꿈과 희망이 있는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출마소감을 밝혔다. 이에 한나라당 공천자 박승웅씨는“용인을 위해 10년이상 준비해 왔다”며“제14대 전국구 국회의원 및 26년간에 걸친 정치경륜과 다양한 국정경험을 바탕으로 용인시민과 함께하는 희망의 정치를 펼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용인을 선거구는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공천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자민련이 김용규 전 시의원을 투입해 선거전에 돌입했다. 정당지지기반보다는 지역기반을 무기로 나선 김용규씨는 정당지지율이 높은 민주당과 한나라당 공천자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용규씨는 공천이 확정되자 “2선에 걸친 의정활동을 밑거름으로 지역발전의 초석이 되겠다”고 밝히고 “지역주민의사와는 무관한 일방적인 낙하산식 공천을 청산해 올바른 정치개혁을 이루고, 살기좋은 용인건설에 젊음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여야 각당은 이번주중 공천을 마무리한후 실질적인 선거전에 돌입, 표밭다지기에 들어간다. 그러나 공천탈락자들의 행보와 군소정당 후보자들의 출마여부가 남아있어 선거구도는 이번주를 고비로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