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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의 경력보다는 성장성에

용인신문 기자  2000.02.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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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용인시민연대 공동대표 김종식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있는 주식시장에서의 벤처열풍은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 과거 높은 명성과 탄탄한 재무구조를 가진 재래산업보다 보잘 것 없는 시작이지만 시대의 흐름에 걸맞는 비젼이 제시된 성장성 위주의 첨단 기술주가 각광을 받고있는 것을 보고 2000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는 발상의 전환이 그 무엇보다도 필요함을 다시금 느끼게 하는 것이다.
이렇듯 선거에서도 우리 유권자들은 후보자의 지난날 화려했던 경력이나 학력, 지역이나 국가발전에의 기여도 등의 실적도 고려해야겠지만 이에앞서 어떤 후보가 주민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공통점을 가졌는지와 얼마만큼의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지의 ‘성장성’에 큰 평가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본다. 선거는 ‘우리를 위할 내일의 대표’를 선출하는 작업임을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이제 2000년 총선에서는 우리 유권자들도 구호로서만이 아닌 행동으로 옮겨 모양좋은 사람보다 질좋은 사람, 자신의 출세보다는 주민들에게 영광을 돌려 줄줄아는 도덕성을 가진 사람, 부패정치 타파에 앞장설 수 있는 떳떳함과 개혁성을 가진 사람을 선출하는 신중한 주권행사?실천해야 할 것이다.
이번 총선에서도 지연, 혈연, 학연, 금품, 타락 등이나 무관심이 재현된다면 무능·부패 정치인 청산이라는 국민염원은 물건너 갈 것이며, 그 결과는 우리 유권자의 쓰라린 몫이 될 것이다. 지금이야말로 새천년을 살아가는 우리가 선거후 또다시 실망과 허탈해하는 구시대의 전철을 밟아서는 안된다는 깊은 각오가 있어야 한다. 특히 ‘무늬만 벤처(?)’인 후보는 없는지 각 후보의 허상과 실상을 잘가려야 한다. 이제는 우리모두 현명한 유권자 의식으로 우리의 주권이 기만당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