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예보 영광’의 주인공인 이에리사(45·여) 현대백화점 여자탁구단 감독이 탁구선수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대학강단에서 후학들을 지도한다. 용인대학교가 공고한 ‘탁구, 라켓경기 실기 및 이론’전임교수 채용시험에 응시했던 이에리사감독은 28일 학교측으로부터 최종 합격통보를 받았다.
이교수는 전임교수직에 전념키위해 지난 94년부터 맡아온 현대백화점 탁구팀 감독직을 조만간 사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교수는 그동안 명지대, 용인대, 서울대 등에서 시간강사를 맡아 탁구실기 및 이론을 강의해 왔고 지난해 8월부터는 용인대 겸임교수로 학생들을 지도해왔다.
이교수는 지난 73년 사라예보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 우승을 비롯, 72년 스킨디나비아 오픈탁구대회 개인 단·복식 우승, 74년 서독국제탁구선수권대회 개인 단·복식우승 등 70년대 세계탁구계를 주름잡앗으며 60년대말부터 70년대초까지 한국여자탁구의 간판스타로 활약했다.
이교수는 지난 96년 명지대에서 ‘생활체육 활동과 직장인의 여가 몰입―여가만족 및 생활만족의 관계’라는 논문으로 탁구인으로는 처음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