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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 상품권, 추석 대목 챙기고 활성화 되나

용인신문 기자  2005.09.09 1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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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7월부터 유통되기 시작한 재래시장 상품권 사용이 지지부진 하면서 지난 30일 용인시는 ‘시정현안 보고회’를 통해 상품권 유통 활성화를 위한 ‘추석맞이 장보기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12일부터 16일 까지 5일간 공무원과 부인, 경찰서, 농협, 교육청, 소방서 등 유관기관, 여성단체, 읍면동 직능 단체 등으로 상품권을 일괄적으로 구입한 후 추석장을 상품권으로 보게 한다는 것.

이와 관련 일부에서는 계획 자체가 즉흥적이라는 부정적인 반응과 지속적인 대안을 필요로 한다는 반응이 엇갈려 나오고 있다.

재래시장을 이용하는 주민들 대부분이 상품권이 유통되고 있다는 사실 조차 모르고 있기 때문에 일시적인 상품권 이용의 권유가 아닌 경쟁력을 갖춘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는 계획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재래시장에서 화장품 가게를 운영하는 김아무개씨는 “좋은 취지에서 하는 일이라 도움이 될까 해서 가맹점으로 가입하기는 했는데 일주일에 많아야 두 명 정도가 이용 할 뿐”이라며 “가입한 상인들이나 알지 손님들 대부분이 모른다” 고 말했다.

또한 상품권이 판매 되고 있는 용인신용협동조합 관계자는 “일반 주민들의 상품권 구매는 거의 없고 시에?구매 하는 것이 대부분” 이라며 “상품권의 구매 뿐 아니라 시장에서 상품권으로 장을 보는 사람도 거의 없다”고 전했다.

재래시장을 자주 이용하는 김량장동의 이모씨(31·주부)는 “재래시장에서 장을 볼 때 상품권을 쓸 수 있는 가게에서만 물건을 사는 게 아니라 5일장이 서면 길거리의 노점에서 장을 보는 경우가 더 많다” 며 “추석대목이 서고 상품권이 생겨도 얼마만큼 쓸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라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중앙동상인회 박노인 회장은 “2달여가 지난 지금으로서는 상품권의 유통이 저조하나 추석을 맞아 시의 ‘추석맞이 장보기 계획’으로 이미 동사무소 등에서 상품권을 구매하고 있다”며 “시의 ‘추석맞이 장보기 계획’은 어느 정도의 성과는 기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재래시장 상품권 가맹점에서 물품을 구입시 (구)경찰서 부지와 용인초등학교앞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 한다” 며 “중앙시장의 상인들에게 상품권에 대한 철저한 교육으로 인식의 변화도 꾀하고 친절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어 박회장은 “12일부터 15일까지 재래시장의 상품권 이용안내에 대한 전단지를 배포 한다” 며 “추석맞?장보기 계획으로 상품권을 유통시키고 전단지 배포로 일반 소비자에게 상품권을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라는 계획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재래시장 상품권의 홍보는 계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나 눈으로 보이는 성과가 아직까지 없다” 며 “‘추석맞이 장보기 계획’은 상품권의 활발한 유통의 일환으로 계획 한 것”이라고 말했다.

‘재래시장 상품권’은 ‘재래시장 살리기’의 한 방법으로 시가 추진한 계획으로 5000원 권과 1만원 권이 유통되고 있으며 용인신용협동조합에서 판매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