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농협 미곡처리장 통합 시급

용인신문 기자  2005.09.09 18:14:00

기사프린트

   
 
지난3일 올해 첫 흑미수매를 마친 원삼농협을 시작으로 용인시 이동, 남사, 백암, 원삼의 추곡수매가 10월 5일부터 10월말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그러나 수입쌀 개방으로 인한 우리쌀 판매량이 점점 감소하고 있는데다 해마다 재고량이 급증하고 있어 올 추곡수매량은 지난해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쌀 재고량 증가 원인은 지난해 정부수매 감소와 민간 RPC(미곡종합처리장)의 쌀 매입 감소 영향으로 농협이 2003년보다 8만톤이 많은 41만8000톤을 지난해 사들인데다 토요휴무제에 따른 국민 1인당 쌀소비량 감소, 가공용 수입쌀과 중국산 찐쌀의 부정유통 등 여러 악재가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해 원삼과 이동 미곡종합처리장에서 수매한 7200톤(정부 수매 1438톤) 가운데 1120톤이 재고로 남아있는 실정이어 RPC 운영 적자또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원삼 RPC의 경우 적자액이 다른 타지역에 비해 적은 1900~2000만원선이지만 이동RPC의 경우 3억원 정도의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이에 이동RPC는 지난해보다 450톤 가량이 감소한 2200톤 정도만을 수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수매 가격도 지난해에 비해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농민들의 부담 더욱 가중시킬 전망이다.

이에 현재 농협측은 두곳으로 나뉘어져 있는 미곡종합처리장을 한곳으로 합쳐 적자폭을 최대한 줄이고 농민들의 수매가를 안정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 관계자에 따르면 도정까지 모두 할 수 있는 원삼 RPC에서 도정 및 판매까지 모두 담당하고 이동RPC의 경우 건조저장을 담당하는 방안을 구상중이다.

이와 함께 원삼 원적외선 벼 건조센터의 경우 1700톤 가량의 오리쌀 등 고품질의 쌀만을 건조해 친환경 쌀의 차별화를 둘 계획이다.

이강수 원삼농협조합장은 “생산도 중요하지만 유통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쌀의 재고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우리쌀에 대한 홍보와 함께 식당이나 단체 급식을 담당하는 곳에서 국산쌀을 사용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친환경쌀 경우도 전국적으로 6000톤 이상이 재고로 남고있다”며 “친환경 농산물도 곧 수입되기 때문에 친환경협의회에서도 대책마련도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