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용 무균돼지 농장 이전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황우석 서울대 교수 연구팀이 남사면에 위치한 축산위생연구소 축산시험장을 대체부지로 제공 받는다.
축산시험장은 현재 종모돈으로부터 정액을 추출해 도내 양돈농가에 보내는 돼지 인공수정사업을 주로 하는 곳으로 27만평 부지에 축사와 관리동 등 19개 건물이 들어서 있으며 이중 돈사는 3개동 690평을 차지하고 있다.
경기도는 최근 황 교수 연구팀으로부터 ‘충남 홍성의 돼지농장 임대기한이 11월 만료되는데 대체부지 마련이 어렵다’는 소식을 접하고 곧바로 축산시험장이 대체부지로 사용가능한지 여부에 대한 내부검토에 들어갔다.
도는 황 교수의 무균돼지 생산·연구시설인 ‘바이오 장기 생산연구시설을 수원 이의동 광교테크노밸리에 유치한 것에 대한 책임과 황 교수 연구팀의 연구가치를 높게 판단, 적극적인 지원을 펴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도는 7일 저녁 대체부지 제공을 위한 긴급회의를 열고 축산시험장에 대한 방역시설을 현재보다 강화하고 축산시험장의 시설을 개량.보수해 황 교수 연구팀에 제공하기로 확정했다.
도는 금주내 축산시험장에 대한 정밀 시설검토작업을 마친 뒤 내주중 황 교수 연구팀에 축산시험장을 대체부지로 공식 제안, 공동으로 시설 개량·보수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늦어도 내년말까지 완공되는 ‘바이오 장기 생산연구시설’에 들어가기 전까지 황 교수 연구팀이 마음편히 연구에 몰두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