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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페이퍼 시대 열려

용인신문 기자  2005.09.20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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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사장은 호텔신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낸드플래시 메모리 역사의 새 지평을 연 50나노 기반의 16Gb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은 세계 최소 선폭 50나노 기술을 상용화한 16기가 낸드플래시, 업계 최소형 720만 화소 CMOS 이미지 센서,메모리-시스템 LSI 융합 퓨전반도체(3종) 등 올해 개발하거나 양산에 성공한 최첨단 반도체라고 밝혔다.
이로인해 삼성전자는 2010년까지 140억 달러로 전망되는 16기가 낸드플래시메모리시장과 300억 달러로 성장할 전체 메모리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2004년 9월 60나노 8기가 낸드플래시 개발을 발표한데 이어 올해 또다시 50나노 16기가 낸드플래시를 개발해 99년 이후 6년 연속 2배의 집적도 증가를 입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과거에 PC를 중심으로 성장해온 IT산업이 현재의 모바일 시장과 디지털 카메라, 게임기 등 디지털 기기시장으로 변화를 겪고 있는데, 그 중심에 플래시 메모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CPU)를 주력으로 하지만 삼성전자는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앞세우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나 수익성 면에서 우위?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기술선점 효과를 계속 누리고 있는 셈이다.

이미 올 상반기에 낸드플래시가 노어플래시 메모리 시장을 앞지를만큼 세대 교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시장 전망은 더 밝다. 삼성전자는 낸드플래시 메모리 시장 규모를 올해 100억달러, 내년에는 갑절 커진 200억달러로 전망했다.

황 사장은 “플래시 메모리는 2천년 전 종이 발명에 비견되는 제2의 종이혁명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의 획기적 저장매체로, ‘디지털 페이퍼 시대’의 개막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