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저녁 7시 30분 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제4회 용인문화원합창단 정기공연’이 열린다.
40여명의 단원들과 호흡을 맞추며 용인 최고의 합창단으로 이끌어가고 있는 김정승 지휘자를 만나 이번공연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았다.
△용인문화원합창단에 대해 설명한다면.
용인을 대표하는 합창단이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수지에 여성회관이 개관된 후 아버지 합창단이나 고은합창단 등이 창단됐지만 여러 해 동안 오페라단이나 시립합창단이 없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연주활동을 해오며 실력을 닦아왔고 지금은 수준급의 합창단으로 성장했다.
특히 성악과를 졸업한 전문 성악가들과 아마추어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어 서로의 단점을 잘 보완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연주회 프로그램은 어떻게 구성됐는지.
이번 공연은 지난번 공연보다 좀더 대중적으로 구성했다. 소프라노 지영순씨와 바이올리니스트 최은주씨가 특별 출연하지만 솔리스트 위주의 공연이 아닌 합창단 위주의 공연으로 꾸몄다. 1부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담은 4개의 합창곡이 연주되면서 계절별 느낌을 살리게 된다. 이어 어려운 곡이긴 하지만 고전적이고 선율이 아름다운 성가곡 ‘알레루야’, ‘손뼉을 쳐’ 등 4곡이 관객의 마음에 안식을 선사할 것이다.
2부에서는 분위기를 바꿔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wmf길 수 있는 유행가 ‘젊음의 노트’, ‘향수’ 등이 불리워질 계획이며 우리음악인 신창악 ‘밀양 아리랑’, ‘경복궁 타령’, ‘신고산 타령’ 등도 무대에 올려져 서양 합창곡에서부터 우리 음악까지 고루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준비기간은 얼마나 됐는지.
공연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는 여름 이전부터 해왔다. 물론 매주 1회씩 정기적인 연습을 하고 있지만 공연을 앞두고는 일주일에 여성단원은 2번 남성단원은 1번씩 모여 연습을 하고 있다.
△합창단을 이끌면서 가장 먼저 해결되야 할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문화원합창단의 경우에는 홍재구 원장님을 비롯한 문화원 관계자들이 적극 지원해주고 있고 단원들간에도 화합이 잘돼 큰 문제가 없다.
합창단의 문제라기 보다는 용인에서 이루어지는 공연 대부분이 무료 공연이라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질높은 공연이라고 해도 공짜공연이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질낮은 공연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게 된다.
이번 합창단 공연도 문화원의 지원을 받아 전석 무료로 초대되는 공연이다. 무료 공연이라고 해서 모두 질낮은 공연이 아니라는 것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그러나 예술가로서 지속적인 무료공연은 관람객의 관심과 발길을 돌리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싶다.
꼭 비싼 가격을 내고 보는 공연이 훌륭한 공연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예술단체가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는 재정적 수입구도는 갖추어야만 보다 수준높은 공연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약력: 중앙대학교 음악대학원 졸업
이태리 파르마 국립음대 및 교육자 과정 졸업(성악)
이태리 로마 파르나조 아카데미 졸업(지휘)
현) 용인오페라단 음악 대표
현) 서울신학교 성악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