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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만 했을 뿐인데 살이 빠졌어요”

용인신문 기자  2005.10.04 1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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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신고 걷기 시작한지 일주일이 지나자 발 시린 증세가 완화됐어요”
“관절염 때문에 외출하기 힘들었는데 지금은 밖에 나가는 일이 즐거워요”
“요통이 없어졌어요”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찼는데 이젠 가뿐해요”

요즘 ‘걷기혁명, 마사이족처럼 걸어라’가 종교혁명처럼 온 나라웅 떠들썩하게 하고 있다. 방송, 신문에 소개된 뒤에 ‘마사이워킹’은 신흥종교로 부상한 것 같다.
잘 걷지 못하던 사람이 이 신발을 신자 잘 걷고, 목발에 의지하던 사람이 목발을 버리고, 심장이 약한 사람이 ‘튼튼 심장’을 되찾고, 소화불량 때문에 고생하던 사람이 ‘고생 끝, 행복시작’을 외친다.

마사이워킹슈즈 수지점 김홍제(57세)대표는 고객들이 찾아와 이런저런 증세에 시달렸는데 좋아졌다고 하며 감사하다고 밝게 웃을 때면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아픈 병이 좋아졌다거나 나았다고 고마워하고, 가족, 친지, 이웃을 소개할 때마다 좋은 일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쁜 마음이 든단다.

심지어 어떤 고객은 손을 잡고 눈물을 흘리며 ‘대문 밖에 나가는 게 두려웠는데 이젠 매일매일 어딜 갈까, 하고 신이난다’며 그동안 걸을 수 없어서 고생한 하소연을 하면 이 일을 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이 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대게 방송이나 신문·잡지, 또는 인터넷(http://mbtkorea.co.kr)이나 신발을 신어 본 분들의 소개로 오기 때문에 마사이워킹이 뭔지 다들 알지요” 김홍제 대표는 우선 자세가 중요하므로 판매를 하기 전에 워킹훈련을 시킨다고 한다.

“뭔가 뿌듯한 기분이 드네요”
“신발을 신으니 갑자기 무슨 소중하고 중요한 사람이 된 기분입니다”
“신기한 신발이군요. 마치 보트타고 놀러 나온 느낌이어요”
“이런 신발은 처음 신어 봐요. 자신감이 생기네요”

생긴 모양도 일반 운동화나 지금까지 보아 온 워킹슈즈와는 좀 다르게 생겼다. 바닥이 곡선으로 돼 있어 처음 신을 신으면 몸이 저절로 앞뒤로 흔들리는 걸 느낄 수 있다.
걷는데도 마음가짐이 필요한 신발이 있다면 바로 이 신발이다.
거짓말처럼 다들 처음부터 종교에 깊은 감화를 받은 사람처럼 놀라움과 경탄을 한마디씩 한다.
처음에는 의료보조기구로 많이 사용했는데 웰빙 바람이 불고,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반인들도 운동하기 위해 이 신발을 많이 찾는다.

“제 자신이 체험한 뒤에 자신감이 생겼지요” 김 대표는 직장생활을 하다 퇴직한 후 무얼 할까, 하며 지내던 차에 교통사고를 당해 3개월간 정형외과에서 물리치료를 받았다.
발목과 무릎치료를 위해 약을 먹고 물리치료를 해도 쉽게 낫지 않아 고생하던 중에 지인이 소개한 마사이워킹슈즈가 떠올라 신어보았다고 한다.

“의사 선생님이 걸어서 다리근육운동을 하라는데 도통 걸을 수가 있어야지요” 아파서 도저히 걸을 수 없는데 병원에서는 자꾸 걸으라고 하고, 통증 때문에 꼼짝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 신발을 신고 걸으니 통증이 무뎌지고 나중에는 완전회복이 되었다고 한다. 이런 제품이면 남들에게 알려도 되겠다고 여겨 지난 2월에 문을 열었다.

“지금은 38살 청년으로 되돌아간 기분입니다. 요즘 바빠서 외모에 마음을 덜 써서 그런데 다들 제 나이로 보지 않습니다” 보약이 따로 없다는 말을 실감했다며 20년은 되돌아간 생활이 기쁨과 즐거움으로 가득하다는 김홍제 대표. 마사이워킹 전령사들이 많아 동호회를 만들자는 성화에 보답하고자 동호회를 모집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