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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집단민원 ‘어수선’

용인신문 기자  2005.10.07 1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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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민원으로 어수선한 축제를 마무리한지 얼마되지 않아 (관련기사 598호 7면) 지난 6일에는 응봉산의 개발을 반대하는 성복동 주민들의 집단 시위가 이어졌다.

성복동 지역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이번 시위는 행정타운 입구를 지키는 의경들과 형사들, 행정타운 내부(계단, 엘리베이터 등) 곳곳에서 진입하려는 주민과 이를 저지하려는 의경들이 대치해 또 한차례 어수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성복동 주민 윤 아무개씨는 “응봉산을 개발하려는 것은 지역이기주의를 떠나 용인의 환경파괴를 조장하는 일”이라며 “10년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행정을 하고 있는 용인시는 각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응봉산 자락이 개발되면 성복동의 인구밀도는 1ha당 350명에 육박한다”며 “이는 인근지역 판교신도시 150명 광교테크노벨리56명의 2~8배에 달해 난개발의 피해를 고스란히 성복동 주민이 떠안게 된다”고 비난했다.

이어 “경남 아너스빌 성복동 현장의 공사차량이 공사용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마을길을 이용한다“며 ”소음과 분진으로 주민들의 피해가 극심하다“고 하소연 하며 시위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주민들은 지난 8월 이 같은 내용을 항의해 경남아너스 빌의 공사중지명령을 받은 바 있지만 지난 9월 아무런 조취가 마련되지 않고 경남이 그대로 공사를 재개해 주민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는 같은 날 시청에서 열린 지방건축위원회의 건축심의 과정에서 응봉산의 개발을 재심의 한다는 결론이 나오자 해산됐다.

큰 마찰 없이 이날의 시위는 마무리 됐지만 시청사에 일을 하러온 주민들이 시위가 끝날 때 까지 청사내로의 입출입이 용의하지 않아 불편을 겪었다.

김량장동의 김아무개씨는 “시청에 볼일이 있어서 왔지만 입구에서 통제해 신분증을 보이고 들어 왔다”며 “매일 이렇게 시위가 이어지고 입구를 통제 한다면 시청을 이용하는데 큰 불편이 있을 거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계속되는 집단 민원으로 새로이 문을 연 문화복지행정타운의 어수선한 분위기는 당분간 수습이 어려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