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용인시의 공시지가 총액이 52조 4535억원으로 지난해 37조 2210억여원보다 40.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경기도가 국회행정자치위원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올해 도내 시·군별 공시지가 합산액은 모두 593조 1000억원으로 지난해 441조 5000억원보다 34.3%, 2003년에 비해서는 72.7% 상승했다.
용인시는 공시지가 합산액으로는 고양시 63조 577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지만 공시지가 상승률은 31개 시·군 가운데 10번째로 높았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곳은 연천군으로 지난해 2조 273억원보다 무려 97.6% 오른 4조 63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양주시 68.4%, 화성시 61.7%, 파주시 58.5%, 평택시 57.4%, 김포 51.3% 등도 평균 5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 도내 공시지가 상승률을 이끌었다.
이같은 증가폭은 시·군별 부동산 보유세(재산세, 종합토지세) 증가율을 크게 앞지른 것으로 지난해 5567억 3000만원에 비해서 25.7%, 2002년도 4714억 4000만원에 비해서는 48.4% 오른 것이다.
반면 하남시의 올해 공시지가 합산액은 지난해 10조 584억원에서 8.26% 하락한 10조 8894억원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관계자는 “공시지가 상승은 일부 시·군이 주도하면서 공시지가 상승률 편차가 더욱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며 “시·군별 공시지가 상승률이 편차를 보이는 것은 중첩된 규제에 묶여 있는 지역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연천군이나 파주의 공시지가가 큰폭으로 상승한 것은 파주 LCD 산업단지 개발 여파인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