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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눈을 느끼는 행복한 선율"

용인신문 기자  2005.10.21 13: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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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문턱에서 칠흑과 같은 겨울밤을 지내고 있는 시력장애인들에게 첫눈을 보고 행복해 할 수 있는 눈을 찾아주고 싶습니다.”

용인의 최초 오페란 단인 용인오페라단(대표 김정승)이 오는 28일 저녁 7시 30분에 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국제라이온스 354-B지구의 후원아래 ‘희망과 사랑의 콘서트’를 개최한다.

국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8명의 정상급 성악가가 오페라 해설자인 오영은씨의 설명아래 유명한 아리아 곡들과 가곡을 선사하는 이번 음악회의 수익금은 모두 시력장애인들의 개안수술비로 지원된다.

이번 무대에는 오페라단의 대표이며 바리톤인 김정승씨와 소프라노 박미자, 메조소프라노 김현주, 메조소프라노 이현정, 테너 안형열, 테너 김신욱, 베이스 김요한, 바리톤 김형기, 피아노 현해란 씨가 참여하고 용인문화원 합창단이 함께 출연한다.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는 음악회는 1부에 남자와 여성, 남성과 남성이 함께 부르는 듀엣곡 레하르 오페라타 ‘명랑한 과부’ 중 ‘당신을 사모하오’,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중 파파게노와 파파게나의 이중창 모차르트 오페라 ‘돈조반니’ 중 ‘내손잡고 저기로’ 등이 연주된다.

2부에서는 각 성악가들의 성격을 살려 ‘항상 성령을 느끼며’, 비제 오페라 ‘카르멘’ 중 ‘하비네라’, 김동진의 ‘새타령’이 연주되며 출연자 전원이 함께 합창하는 ‘오 나의 태양’, ‘산타루치아’, ‘푸티쿨러 푸니쿨라’ 등 나폴리 민요가 무대에 올려진다.

김 대표는 “이번 음악회는 난이도가 높지만 평소 익숙하고 재미있는 곡 위주로 선정해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로 구성했다”며 “시력 장애인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해주기 위해 열리는 음악회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여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용인오페라단은 2001년 첫 연주를 무대에 올린 후 지속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용인에서 정식무대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내년 말 용인에서 최초로 오페라를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