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값 하락으로 용인지역의 농민을 비롯해 전국의 농민들이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7일 국회통일외교통상위원회가 ‘쌀관세화 유예협상에 대한 비준 동의안’을 통과 시켜 파문이 일고있다.
지난 27일 용인지역의 농민들은 전국 지역농민들의 강력한 반발에 동참의 뜻을 밝혔다.
한국농업경영인용인시연합회(이하 한농연 · 회장 허정)는 11월 19일 서울에서 열리는 대규모 농민대회에 동참하기로 하고 이어 지역 내에서 생산 되는 쌀의 소비를 늘리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한농연에 따르면 27일 현재 용인시 미곡종합처리장(RPC)의 벼 매입가 는 이동면이 계약재배일 경우 5만원 일반매입일 경우 5만원으로 동일하며 백암면의 경우 계약재배일 경우 5만 3500원, 일반매입일 경우 5만 2000원으로 2004년도 대비 약 14% 가량이 떨어진 가격이다.
이동면 남사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이 아무개(50)씨는 “어쩔 수 없이 낮은 가격에라도 팔아야 한다”며 “농사에 필요한 기름값이나 농약 값 등은 오를 대로 오르고 쌀 가격은 내린다는 게 말이 되냐”고 강력 반발했다.
이와 관련 한농연은 안정적인 농가소득 보전과 백옥쌀의 생산기반을 유지하기 위한 대책으로 용인시 지역 내 학교에 정부미 대신 백옥쌀 납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용인 지역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농가의 소득을 보전하기 위함”이라며 “정부미와 백옥쌀 가격의 차액을 시에서 보조하는 방법을 시에 건의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국에서 드려오는 값싼 찐 쌀의 확대 유통에 농민들의 설움이 더해 간다”며 “대안책을 강구하고 우리고장 쌀을 지역에서 확대 소비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농연은 역삼동에 12월 문을 열 계획인 E마트에 용인에서 생산되는 백옥쌀의 판매를 건의하고 다음주 용인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백옥쌀을 학교 급식에 써 줄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