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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산책/씀바귀 나물外1

용인신문 기자  2000.03.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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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움추렸던 몸과 마음에 싱싱함을 더해주는 봄. 달래 냉이 쑥 씀바귀 등 봄과 함께 비타민이 듬뿍 담긴 상큼한 봄나물로 입맛을 돋우어보자.
봄나물 맛있게 무치려면 싱싱하고 채취한 지 오래되지 않는 것을 구입하는 것이 요령. 냉이 두릅 원추리 등 푸른잎 나물을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초고추장으로 새콤하게 무치는게 입맛을 자극해준다. 적당히 씹히는 맛과 향을 살리기 위해 너무 푹 절이거나 무르게 삶지 않는 것도 포인트.
씀바귀 뿌리 등 쌉쌀한 맛이 있는 봄나물도 삶아내어 물에 담구었다 쓴맛 등을 뺀 후에 양념한다. 먹기 직전에 무쳐야 제맛을 낼 수 있다. 무침은 시간이 지날수록 재료에서 물기가 빠져나와 맛이 떨어지고 모양새도 없어져 맛도 덜하다.

◆돌나물오징어무침
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각 마디에 뿌리가 나오고 잎사귀만 3개씩 돌려나오는 돌나물은 줄기를 잘라 심는데 번식력이 강하여 금방 땅위를 덮는다. 줄기째 잘라 깨끗이 다듬어 날로 많이 쓰며 물김치를 담그면 쌉싸한 국물맛이 일품이다. 돌나물의 향을 살려 살짝 버무리거나 오징어 조갯살 새우 등을 손질해 같이 넣어 무치기도 한다. 돌나물은 피를 맑게해주고 여성의 대하증에도 효과가 있다.
△재료=돌나물 200g, 오징어 1마리, 소금 실고추 통깨 참기름
△만드는 법
1. 돌나물은 깨끗이 손질해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살짝 데쳤다가 찬물에 헹구어 꼭 짜서 준비한다.
2. 오징어는 싱싱한 것을 선택해 껍질을 벗겨 가로 세로 어슷하게 칼집을 넣어 알맞은 크기로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어 살짝 데쳐 놓는다.
3. 준비한 오징어와 돌나물에 소금 통깨 참기름 실고추를 넣어 조물조물 무쳐낸다. 기호에 따라 겨자에 매콤하게 무쳐도 좋다.

◆씀바귀 나물
이른봄 연한 씀바귀 뿌리를 다듬어 데쳐 물에 쓴맛을 우려낸 다음 갖은 양념으로 무쳐 먹는데 쌉쌀한 특유의 맛이 개운하게 입맛을 돋군다. 봄철에 씀바귀를 많이 먹으면 여름 더위에 강해진다는 말이 있을 만큼 식욕 증진에 좋고 짓찧어 즙을 마시면 얼굴과 눈동자의 누런기를 없애준다고도 한다. 연하고 흠집이 적은 것으로 고르고 쓴맛을 뺀 뒤 초고추장 양념으로 무치기도 한다.
△재료=씀바귀 200g, 초고추장(고추장 1/3큰술, 설탕 1작은술, 식초 1큰술, 다진파 1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 깨소금 1작은술)
△만드는 법
1. 씀바귀는 뿌리의 지저분한 것을 칼로 긁고 깨끗이 다듬어 끓?소금물에 살짝 데쳐서 찬물에 오래 담가 쓴맛을 우려낸다.
2. 초고추장을 만든다.
3. 씀바귀의 쓴맛이 우러나면 꼭 짜서 초고추장에 맛있게 무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