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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역사의 전환점”

용인신문 기자  2005.10.31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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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최초로 3개 구청이 동시에 개청되며 전국 최대규모의 인사로 진통을 앓아온 용인시가 31일 개청에 앞서 구청 개청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용인시 역사의 커다란 전환점이 될 구청개청이 내 인생에서도 가장 기쁘고 기억에 남는 날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말로 시작된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정문 시장은 “그간 폭발적인 인구증가로 과중한 업무에 시달린 용인시 공직자들의 하소연과 이를 견디지 못하고 얼마전 자살한 공무원의 죽음이 무능한 시장을 탓하는 듯 해 마음이 아팠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 시장은 “구청체제로 전환되면서 공직자가 대폭 확대되는 것과 관련 일부에서는 조직만 키우는 것이 아니냐는 비아냥도 있었지만 일할수 있는 충분한 조직과 인력을 갖췄으니 이제는 최선을 다해 일하는 것만 남았다”며 “보다 나은 행정 서비스와 그간 인력이 부족해 미뤄 왔던 용인의 미래 비전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시장은 구청체제 및 용인시 현안 문제들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각 구별 발전 계획과 시의 입장도 밝혔다.

시는 구청체제에 따른 각 지역의 특성에 따라 동부지역인 처인구는 전원형 휴양도×?체류형 관광 중심지로, 서부지역인 기흥구는 택지 개발과 반도체 등 첨단연구복합단지로, 수지구는 난개발 문제를 정비해 다양한 문화복지시설 등 도시 인프라 구축을 통해 살기 좋은 정주형 도시로 지역 특성을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11개 동사무소의 청사를 마련하지 못해 건물을 임대하는 것과 관련한 문제제기에 대해 이 시장은 “해마다 6~10억의 임대료가 들어갈수도 있지만 동사무소에는 주민들이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주민자치센터가 꼭 있어야 한다”며 “주민을 만족시키고 용인시의 발전을 위할 수 있는 동사무소가 필요하기 때문에 여러번 증축하기보다는 제대로 된 동사무소를 지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최근 경영악화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삼축구센타와 관련해서는 “시 차원에서 우수선수를 스카웃 할 수 있는 비용마련과 예산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며 “우수한 선수들이 외부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도 마련돼야 한다”고 답변했다.

이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장으로 취임하면서 열린행정을 해야한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비밀행정이 왜 필요한지 알게됐다”며 “기자들 또한 흥미 위주의 기사보다는 아주 잘못하는 것에 대
서는 여론조사나 대안들을 제시하고 세부적인 사항을 기사화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시는 31일 오전 10시30분 수지구청을 시작으로 오후1시 기흥구청, 오후2시30분 처인구청 순서로 개청식을 개최하며 면에서 읍으로 승격되는 포곡읍 승격식은 오후4시에 진행할 예정이며 신설되는 11개 동사무소 개청식은 11월 1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