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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즐거운 체험에 보람”

용인신문 기자  2005.10.31 1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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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주간 개최된 조각심포지엄과 말아미술체험축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전문예술축제의 정착 가능성을 선보인 용인미술협회 김주익회장을 만나 행사에 대한 평가와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 두 번째 맞은 말아미술체험축전이 성공적으로 치러졌다는 평가다. 성공 요인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 우선 어려운 환경하에서 행사를 치렀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그릇만들기, 판화찍기, 손발모형뜨기, 염색체험, 부채만들기 등 시민과 호흡하기 위한 미술체험행사의 특성상 시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소여야 하는데, 문화복지행정타운은 아직 그렇지 못한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황을 이룬 것은 시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갈증 탓이 아닐까 생각한다. 특히 타운 주변의 주민여러분께서 모처럼 벌어진 예술행사를 적극적으로 즐겨 주신데 대해 큰 감사를 드린다.

▲ 올해 처음 실시한 조각심포지엄을 통해 용인미술협회의 위상과 역할이 증대됐다는 평가가 있다. 변한 것이 있다면.
= 조각심포지엄은 전국에서 공모한 작가들로 하여금 조각작품을 행사장에서 직접 제작토록 하여 시민들이 예술작업의 현장을 생생히 체험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작품을 공공장×?설치함으로써 여가선영의 기회를 확대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이번에도 10점의 작품이 제작되어 구갈 레스피아공원 5점, 포곡 생태공원 4점, 용인경찰서 1점이 설치되어 시민여러분을 맞게 된다. 위상과 역할의 증대는 과분한 평가이고 단지 능동적인 작품활동으로 예술이 가까이 있음을 알리는데 협회가 일익을 담당한 것에 만족할 따름이다.

▲ 2006년 미술협회는 어떤 활동을 벌일 예정인가.
= 체험행사는 더욱 내실있게 운영하고 작가의 창작의욕을 북돋기위해 전시회를 개최함은 물론, 국제아트엑스포 행사를 추진하여 세계속의 용인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경기도 및 시, 의회와 협의중이다.

▲ 그 동안 용인 미술계의 변함없는 화두였던 미술관 건립은 어떻게 되고 있나.
= 현재, 문화복지행정타운내에 150여평 규모의 전시실이 공사중에 있다. 오랜기간 용인 전시문화의 유일 공간으로 자리한 문예회관내 전시실이 50여평에 불과했던데 비하면 대단한 변화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규모와 시설이 월등히 나은 인근의 수원미술관, 성남아트센터 전시관, 평택시예술관, 안산 단원미술관 등에 비하면 아직 초라한 형편이다. 하루속히 갭??위상에 걸맞는 미술관이 건립되길 바란다. 시장님을 비롯한 용인시 관계자들의 인식도 우리와 다르지 않다는게 그나마 위안이다.

▲ 문화예술 단체장으로서 용인시에 대한 바램이 있다면.
= 문화복지행정타운이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행사와 각종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이루어졌으면 하는데 너무 제약사항이 많다. 시설물 관리의 중요성과 인력 부족이라는 어려움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어차피 모든 부문 모든 시민을 만족시키지 못할 바에야 한 가지라도 제대로 해야 하지 않겠나. 가령 시청광장의 목적이 야외행사와 주민의 휴식공간이 목적이라면 시민과 단체가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시민 편의 위주로 활용방법 및 시설이용에 대한 기준을 정립해 주길 바란다.

▲ 문화예술 향수자인 용인시민들께 드릴 말씀은.
= 지금 우리 용인은 모든 분야가 급속한 발전을 이루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문화예술 분야다. 10년전에 비해 상상할 수 없는 문화예술 향유 욕구가 분출하고 있고 그에 따라 많은 문화예술 분야의 자생단체와 자생적 활동들이 생겨나고 있다. 따라서 시민여러분께서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예술을 체험하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예총과 산하 단체에서만도 연 평균 70~80여회에 이르는 문화예술 행사를 펼치고 있다. 보다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특히 학업에 지친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문화예술을 접하도록 이끌어 줌으로써 지성과 감성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었으면 한다.
(최현석 전문기자 odnoko@yongi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