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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의 꿈을 가슴에 안고

용인신문 기자  2005.10.31 14: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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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덕천 1동엔 다른 동네가 부러워하는 곳이 있다. 수지체육공원이 그곳. 매일 수백명의 주민들이 건강을 다듬느라 비지땀을 흘리고 있는 곳이다. 하지만 운동은 안하고 물끄러미 공원을 쳐다보는 사람이 있다. 이 공원이 생기는데 동분서주한 이곳 출신의 용인시의회 김재식 의원이다.

남들은 별 불편 없이 이용하는 이 체육공원이 김 의원에겐 성이 차지 않는다는 표정이다. 그도 그럴것이 경기도의 지원으로 만든 이 공원을 김 의원은 경기도 건교본부 수지체육공원조성공사 자문위원으로 있을때부터 지금까지 머리속에 담고 있어 누구보다도 더 세세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가 말하는 몇가지 문제는 실내에서 운동할 공간이 없다는 것, 게이트볼장의 지붕이 없는 것, 그리고 풍덕초에서 공원으로 오는 도로가 위험하다는 것 등이다. 김 의원은 이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예산을 상정할 예정이다. 또 풍덕초쪽에서 오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육교 건설에 필요한 예산도 본예산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또 멀리서 공원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야간이긴 하지만 근처 초등학교를 주차시설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중에 있다. 학교측과는 야간 보안등 4~5개를 설치해 주면 가능할 것 같다o 협의도 이미 진행하고 있다. 물론 일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수지출장소와 각 체육단체장들과의 회의를 통해 의견수렴후 보완하는 것도 잊지 않고 있다.

“먼저 공원이 만들어지기까지 시장, 시의장, 홍영기 전 도의장을 비롯, 많은 사람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문을 연 김 의원은 “현재 배드민턴이나 탁구를 하고자 하시는 분들이 많다. 이를 위한 실내체육관 예산이 가능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낸다.

이런 꼼꼼한 일처리는 그의 이력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용인토박이인 그는 시의원이라는 정치무대로 들어오기전 25년간이나 농협에서 근무했다. 지점장시절 그는 농산물 산지농협과 소비지농협을 연결하는 일에도 발 벗고 나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김 의원은 또 “공원이 생기면서 소규모공연이 활성화 됐다”며 “주거지와 거리가 있어 소음민원도 없이 ‘문화’라는 소중한 재산까지 얻게 된 것입”이라고 말한다.

김 의원의 꿈은 사회복지사업이다. 그래서 지난 92년 서른 다섯이라는 나이에 대학생활을 시작했다. 조카뻘되는 청년들과 같이 공부해 사회복지사 1급의 자격을 갖추게 됐다.

김의원은 “사회복지사업은 앞으로 꼭 이뤄내고 싶은 제 인생최대의 목표이자 꿈”이라며, “제가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도 사실은 사회복지사업인데 초선이다 보니 미흡한 부분이 많아 이론과 현실의 차이만을 느끼게 됐다”며 아쉬워 한다.

그가 자신있게 말하는 것이 화합이다. 25년동안 직장생활을 통해 직장인들에게 반감이 없다는 것. 특히 공직자들의 사정을 잘 알기 때문에 행정기관을 모체로 주민들과 화합을 이끌어 내는 것에 자신감을 보인다.

기자가 지역에서 가장 큰 이슈인 토월약수터 문제를 거론하자 그는 “재산권은 공공복리에 적합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시민들의 뜻대로 일이 해결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에겐 세가지 좌우명이 있다. 첫째는 건강, 둘째는 지혜, 셋째는 노력이다. 몸이 건강해야 무슨일이든 할 수 있고 그 일엔 지혜가 필요하고 거기에다 노력까지 삼박자를 갖춘다면 세상에 안되는 것이 없다는 것.

날카로운 눈빛덕인지 그의 첫인상은 흐트러짐 없는 사람같아 보인다. 그리 크지 않은 다부진 체격에서 뿜어져 나오는 소박하면서 진솔한 그의 미소가 사회복지사의 꿈속에서 어두운 곳을 비출날을 기다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