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지난달 31일 도농복합시로서 전국 최초로 3개구청을 동시에 개청했다.
지난 31일 처인구청을 시작으로 기흥구청, 수지구청을 개청하고 마지막으로 포곡읍 승격식을 거행함으로서 행자부로부터 용인시의 일반구 설치 등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은지 3개월여만에 구청시대가 열렸다.
쫛…첫 개청식을 가진 수지구청에는 손학규 경기도지사와 이정문 용인시장, 이우현 시의회의장, 한선교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 시의원과 도의원 등 시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개청을 축하했다.
이날 이정문 시장은 축사를 통해 “구청 개청은 용인 발전의 축이 될 역사적인 순간으로 인구 100만의 수도권 중심도시로 성장하는 첫 발을 디딘 것”이라며 “수지구는 기존의 도시계획을 유지하면서 도시기반 시설을 더욱 편리하게 할 것이며 광교테크노벨리에 교육, 문화 시설을 유치해 수도권 배후 신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학규 도지사는 “전국최초로 3개구를 동시에 개청하는 만큼 책임과 의무를 가지고 전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이제는 자신의 지역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인근 도시와의 문제도 생맨構?양보하며 상생하는 성숙한 시민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쫛…기흥구청 개청식에서는 국회의원과 시의원간에 미묘한 신경전이 오가기도 했다.
한선교 의원이 이우현의장을 시의원으로 소개하고 이어 이우현의장이 축사를 통해 “선거법 개정을 재대로해 용인시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한 어조로 쐐기를 박았다.
쫛…포곡읍 승격 축하행사에서는 주민잔치가 함께 열려 읍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축하했다.
그러나 행사 중 단상에 놓여진 축사의 순서가 바뀌어 정인교 포곡읍장이 “내가 시장에 취임…”이라는 말이 마이크로 울려 퍼져 행사장에 순간 정적이 흐르는 에피소드를 낳기도 했다.
전국적으로 3개 구청이 동시에 개청하는 것은 용인시가 처음으로 처인구청은 김량장동 옛 시청사 건물을, 기흥구는 구갈동 옛 기흥읍사무소 건물을, 수지구는 풍덕천동 옛 수지출장소 건물을 각각 사용한다.
3개 구청이 개청함에 따라 도·농 복합시라는 특성을 가진 용인시는 지역간 특성을 살린 개발이 가능하게 됐다.
이와 함께 세무, 건축, 청소, 환경, 위생 및 지적 업무 등이 구청으로 이관됐으며 구 단위로 보건소가 개소해 편리한 의료서비스 및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