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든 골프를 진일보 시키는 기회는 항상 온다고 생각 한다. 그것이 아마추어든 프로든 간에…. 골프와 관련된 옛날이야기를 하나 하려고 하는데 일명 ‘콩 이야기’라 한다.
어느 한 여자프로가 있었다. 그녀는 고등학교시절부터 두각을 타내기 시작하며 전국대회를 휩쓸었다.
그녀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쯤에는 그녀를 상대할 적수가 없었고 대학시설 그녀는 최고였다.
대학을 졸업한 후 바로 프로에 입문하면서 모든 메스컴은 그녀가 언제 우승을 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 했으나 그녀의 우승은 몇 해가 지나도 나오지 않았다. 그녀는 그만 슬럼프에 빠져 시합에 나갈 수 있는 자격도 박탈되기에 이르렀다. 홀로 방황하고 있을 무렵 한 친구로부터 “명성은 나지 않았지만 골프를 잘 가르치는 노인 한분 계시니 찾아가 보지 않겠느냐”는 권유를 받게 된다.
그녀는 만 가지 생각을 머리에 떠올리며 그 노인을 찾아 나섰다. 그녀는 노인에게 예전 이야기를 하며 “선생님께 골프를 배우러 왔습니다. 가르쳐 주십시오.”하자 그 노인은 “그럼 나에게 골프를 배워 보겠느냐?”하고 묻고는 그녀를 가르치게 된다.
그런데 노인은 그런 그녀에게 한달 하고도 보름 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다.
“선생님 저는 골프를 배우고자 왔습니다. 그런데 왜 저에게 한마디도 하시지 않는 것입니까? 저에게 골프를 가르쳐 주십시오.“ 정중하게 선생님께 이야기 했다. 그때 선생님은 아무 말 없이 주머니에서 콩을 한줌을 꺼내어 그녀에게 주면서 말하길“이 콩을 너의 왼쪽 주머니에 넣어라 그리고 라운드를 돌면서 내가 지금 말한 7가지 생각이 들 때마다 그 콩을 오른쪽 주머니로 옮겨라
1.부정적인생각-혹 슬라이스가 나진 않을까, 물에 빠지진 않을까, 2.미래에 대한 생각-나머지 3홀만 잘하면, 다음 홀은 꼭 버디를, 3.과거의 생각-전 홀에 1m 버디를 놓치지 않았어도, 오비만 없었어도, 4.스코어에 대한 생각-이번에 4언더쯤 치겠는데, 나머지 홀만 잘하면 싱글인데, 5.골프 이외의 생각-집중이 안될때, 잡생각이 들때, 6.의심이나 두려운 생각-내가 할 수 있을까, 잘 될까, 7.스윙에 대한 생각-백스윙은 잘되나, 탑에서 손목은 , 기타등등
그녀는 그날 18홀을 돌면서 콩이 왼쪽 주머니에서 오른쪽으로 다 옮겨 가고도 모자랐다. 그 후 그녀의 매일 일과는 라운드를 하면서 왼쪽의 콩이 오른쪽으로 넘어가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라운드 후 그녀는 오른쪽으로 넘어간 콩의 이유를 생각하면서 하나하나 부정적인 생각과 불안한 생각, 미래에 대한 집착, 과거의 미련 등을 그녀의 마음과 생각에서 지워나가기 시작했다. 몇 개월이 지난 후 그녀는 몰라보게 게임에 집중하게 되었고 마침내 콩은 더 이상 오른쪽으로 넘어가지 않았다.
더 이상 콩이 넘어가지 않는 것을 확신 한 후 선생님은 그녀를 불렀다.
“이제 내가 너에게 가르칠 것은 끝났으니 이젠 대회에 나가라. 그리고 매순간 순간을 즐겨라. 다가오는 것들을 기꺼이 맞아들이고 지나간 것들은 흘러가도록 내버려 두고 항상 현재에 머물러라. 너는 잘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나는 믿는다.“
그녀는 더 이상 예전의 모습이 아니었다. 자신감에 차 있었고 그녀가 골프라는 게임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를 알고 있었다.
그 후 그녀는 많은 대회에서 우승을 하였고 이미 챔피언의 자리에 올라와 지금도 골프를 즐기고 있으며 늘 끝없는 도전 중에 있고, 옛 스승의 말을 실천하고 있다.
이 노인은 이 학생의 고유의 스윙과 지금 당장 그녀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이 이야기는 골프게임의 속성을 잘 말해 주고 있다. (문의 031-339-3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