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학동 내어둔 마을 산신제
용인시 향토유적 제42호
영상취재: 백PD,김종민기자>
<제작:용인TV>
살아있는 황소를 제물로 바쳐 제사를 지내는 운학동 내어둔 마을의 산신제가 지난 3일 용인시 향토유적 제42호로 지정된 운학동 돌무지 (둘레 14.2X높이 2.74X직경 4.1m)에서 진행됐다.
김종관 운학3통장은 “산제사는 오랜 전통으로 전해져온 신성한 마을의식”이라며 “왜정시대와 6.25전쟁 때도 한번도 맥이 끊긴 적 없이 매년 열려온 소중한 문화유산”이라고 말했다.
김 통장은 또 “산신제는 우리 마을 사람들에게 매우 신성시 되고 있는 의식으로, 외지인들 뿐만 아니라 마을사람이더라도 제관과 유사를 제외하고는 절대 제단에 들어갈 수 없다”고 설명했다.
산제사를 주관하는 제관은 집안에 우환이 없고 몸에 병이 없는 가장 깨끗한 사람이 회의를 통해 선출되게 되며, 제관에 선출되면 상가집 출입뿐만 아니라 술과 담배 등도 금지된다.
특히 제단으로 쓰이고 있는 운학동 돌무지의 연대나 기록은 확인된 바 없지만, 이 마을 사람들에겐 예로부터 무병장수와 풍요를 기원하는 성역의 공간으로 여겨지고 있다.
또 산제사가 있는 날을 전후해서는 돌무지를 경유┫?도로 양쪽 30여m 밖에 금줄을 설치해 일반인들과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산신제는 포천과 함께 국내 단 2곳뿐인 산제사를 보전하기 위해 600만원의 시 예산이 지원되기도 했다.
시는 이 같은 문화유산을 지키고 보존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산신제를 향토문화유적 보호위원회에 상정, 전문가에 의뢰해 본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