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사각지대인 수지구에 ‘종합병원을 유치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종합병원의 위치문제가 대두되면서 파장을 불러오고 있다.
이미 상현동 산13번지 일원에 민간종합병원의 설립이 가시화 되고 있지만 얼마 남지 않은 자연녹지 보존을 놓고 상현동 주민들이 반대해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현동 주민들로 구성된 소실봉대책위원회(위원장 신용준)는 “병원설립 예정부지인 소실봉은 상현동의 유일한 녹지공간”이라며 “학교 또한 맞닿아 있어 병원이 들어설 경우 녹지의 훼손과 학습 방해도 우려된다”고 건립반대의 이유를 밝혔다.
소실봉대책원회는 시에 이같은 내용을 공문으로 발송, 진입로 문제와 인근초등학교 교육환경 및 통학생 안전문제, 보정리 방향 도로 개설시기의 불분명을 들어 병원건립 입지여부를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시의 답변을 받은 상태다.
상현동 주민들은 그러나 수지구에 종합병원이 건립되어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하나 부지 선정에 신중을 가하여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현재 수지구의 시민단체들도 종합병원 위치선정과 유치의 목소리에 힘을 가하고 있다.
범시민추진연합회(이하 범추연)회장 신태호는 “종합병원 하나 없는 수지주민들은 진료를 받으러 분당과 수원 등으로 나가야 한다”며 “타 지역에서 진료를 받는 서러움은 당해보지 않는 사람은 모른다”고 말하며 빠른 종합병원 유치를 촉구했다.
현재 범추연은 종합병원의 건립과 위치선정을 위한 시민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이정문 시장은 지난10월 범추연과의 간담회에서 광교테크노밸리에 이미 종합병원의 건립계획이 포함되어 있음을 밝힌바 있다.(관련기사 본지 600호 11면)
수지구 주민들은 “수지주민들의 보건을 위해 종합병원이 하루 빨리 건립돼야 한다”며 “수지의 특성상 종합병원 부지의 선정이 가장 난해한 문제로 남아 시의 적절한 부지선정을 기대한다”고 병원건립의 촉구와 위치선정의 우려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