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주관으로 새롭게 기자의 길을 선택한 인턴기자들을 위한 연수가 열렸다. 전국의 지역신문사에서 아직 기자로서 초보자티를 벗지 못한 25명의 신입 기자들이 연수에 참가했다.
용인신문사에서는 본인과 박홍섭 기자가 참가했다. 아직은 열악한 환경에서 소신만을 가지고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지역신문사들이 체계적인 교육을 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나마 지역신문발전위원회 라는 지역언론을 뒷받침해줄 국가적인 사업이 있어서 이런연수가 가능한 것이었다. 처음에 연수일정을 보고 너무 여유없이 돌아가는 일정이 부담되기도 했지만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 그리고 부족했던 기자로서의 덕목을 조금이나마 채울수 있다는 기대감에 조금 긴장도하고 설레이기도 했던게 사실이다. 그리고 교육은 기대하던 내 생각보다 더 알차고 많은 것을 느낄수 있는 기회가 됐다. 언론의 인권보도부터 지역신문 활성화를 위한 제언까지 정말 이런기회가 아니면 알 수 없는 알찬 내용들로 강의들이 이루어졌다.
기획기사 작성법부터 효율적인 신문편집, 언론중재 시행과 대처방안, 포토저널리즘 등 정말 기자라면 한번쯤은 들어봐야 할 내용들 었다.
강사진도 탄탄해서 인권연대 사무국장 오창익씨, 언론재단 연구위원 남재일씨, 참여연대 국장 이재명씨 등 내노라 하는 전문가들에게 새로운 사실도 알았으며 문화일보 차장 장재선씨, 전 문화일보 편집국장 김지용씨, 뉴시스 사진국장 고명진씨 등 언론계 대선배들의 경험도 들으면서 기자라는 직업이 정말 쉬운일은 아니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다. 마지막 당진시대 편집국장 최종길씨의 지역신문의 현실과 선진국의 지역신문을 돌아보면서 느낀점들을 강의할때에는 앞으로 지역언론을 이끌어갈 우리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해야하는지 부담까지 들었다.
또 지역신문 신입기자라는 같은 공통점으로 모인 사람들과 서로의 어려움도 얘기하고 공통의 관심사들도 나누면서 4일이라는 짧지않은 시간동안 유익하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연수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이제부터 용인시 입니다”라는 간판을 보며 가슴이 따뜻해 지는 것을 느끼며 기자라는 직업을 선택하고 활동하는 한 오랫도록 이런 애정을 간직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제 곧 100만을 바라보는 거대용인. 말도 많고 탈도많은 용인에서 13년이란 긴 세월동안 시민의 대변자도 되고 공권력에 채찍도 되면서 언론?정도를 걸어온 용인신문의 기자라는 것이 자랑스러웠고,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김호경·사진 맨오른쪽 yongi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