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농약의 환경 친화적인 태극오이가 지난 10일 용인에서는 최초로 백암면 가좌리 허수회 농가에서 출하돼 첫 출하시 가락동 경매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소득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태극오이는 태극 마크와 코리아의 앞글자인 KOR이 새겨진 캡을 어린 오이에 씌워 재배, 오이에 태극마크와 KOR이 음각된데서 비롯된 이름으로 향이 좋고 육질이 단단한 특징을 갖는다.
용인시농업기술센터는 2000년 시범사업으로 태극오이를 허수회 농가 600평에 시도한 결과 성공작으로 평가한 뒤 앞으로 태극오이를 남사를 중심으로 용인 전역에 보급하고 특산품 품질인증 획득 후 포장재 및 용인시 로고 삽입을 지원, 지역 브랜드화 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술지도과 이준배 지도사에 따르면 태극오이의 최대 장점은 캡을 씌워 재배하기 때문에 직접적인 농약 살포를 방지, 농약 잔류량 감소에 따른 저농약 농산물인점을 꼽고 있다. 또 캡의 크기를 22cm로 규격화 함에따라 규격 오이 생산이 가능해져 오이를 선별하는 데 따른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고 폐기율이 거의 없으며 수확량도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태극마크 음각무늬 표시로 소비자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번에 태극오이을 재배한 허수회씨는 "캡을 씌우는 데 따른 노동력 부족은 물론 본격 출하시 인력 부족이 대두되지만 5%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30∼40%의 노력은 감수해야 되지 않겠냐"고 일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특히 허수회씨는 이번에 태극오이를 출하하면서 전국 최초로 2개씩 개별포장, 상품을 고급화 시켜 소비자의 구매 의욕을 더욱 돋워주고 있다. 태극오이는 농촌진흥청 인터넷을 통해 홍보되고 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 남사를 주산지로 하는 태극 애호박 재배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