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학년도 입학전형을 모두 마친 한국외국어대학교 부속 외국어고등학교(이하 용인외고)가 지난 3일 용인문예회관에서 용인 동부권 지역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용인외고 입학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2006년도 용인외고 입학 특별전형에서 용인 동부권 중학교 출신 합격자가 한명도 나오지 않아 동․서 지역간 균형을 위해 동부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자 이뤄졌다.
용인외고는 신입생 선발 시 용인지역 중학교 출신을 대상으로 특별전형을 실시해 정원의 30%를 우선 선발하고 있으나 올해에는 모두 서북부 지역에서만 전원 합격자를 배출해 동부권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2005년 특별전형에서는 동부지역 중학교에서는 7명, 동부권지역외 중학교에서는 98명이 합격했으나 일부 합격생이 100%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을 따라가지 못해 다른 학교로 전학한 것으로 알려져 동부권 학생들에 대한 외국어 교육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용인외고는 지역 인재들의 외지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용인시가 건축자금 등 건립비용을 대고 한국외대가 부지와 운영 노하우를 제공한 ‘관·학 협력’의 특수목적고교로 일반전형 경쟁률이 지난해 9.6대 1에서 올해 11.4대1로 높아지는 등 우수한 교육 환경과 교육 프로그램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받는 곳이다.
용인외고 박하식 교감은 이날 설명회에서 용인외고 입학 준비와 교육 방법 등에 대해 설명하고 학부모 및 학생들의 질의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용인외고 남봉철 교장은 “이번 입시 결과는 열악학 교육환경으로 인한 결과이기도 하지만 동부권의 학교와 학부모, 학생 모두의 부족한 관심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다”며 “동부권 및 용인 지역 내 학교에서 외고의 프로그램이나 학습 방법, 교육 노하우를 필요로 한다면 언제든지 달려가 도울 준비가 돼 있는 만큼 자문을 구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