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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종자난 덜 듯

용인신문 기자  2000.03.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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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종자난을 겪어온 벼 종자 보급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용인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벼 우량품종 자율교환 시범포를 설치 운영할 계획으로 내년부터 보급종 부족난이 일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기술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정부의 종자 보급율은 전국 25% 선으로 용인 전체 농가에 대한 정부 보급종 보급률은 30∼40% 선에 불과, 해마다 종자 부족난을 겪어왔다. 그러나 우량품종 자율교환 시범포를 운영 할 경우 약 20%의 보급률을 향상시켜 전체적으로 50∼60%의 종자 보급율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센터는 시범포 운영 농가를 선정, 많은 농업인이 관찰할 수있고 지력이 높으며 생육이 건실한 지역 0.3ha 내외의 시범포 4개소에 대진, 대안, 화명, 서진 등 내도복성 및 양질 다수성 품종을 재배토록 할 계획이다. 또 까락제거기 지원 및 생력기계화 새기술 등을 투입하고 종자를 적기내에 자율교환토록 유도해 고품질 품종을 신속히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시범포 종자 가격은 20kg 한포대당 3만1000원에서 3만2000원 선으로 예상돼 정부 보급가인 2만7780원보다 3000∼4000원가량 높을 것으로 보여 가격차에 따른 대책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기술센터 관계자는 "그간 정부 보급종은 종자가 소독돼 있고 순도도 믿을만하며 까락이 제거돼 있어 농가들이 선호했다"며 "이번 자율교환 시범포에서 재배되는 종자도 모든 면에서 정부 보급종과 다를바 없어 농민들에게 보급하는데는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이나 다만 가격차는 내년에 보급 결과를 살펴 대책 마련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가가 선호하는 품종은 수확량이 적지만 미질이 우수한 추청벼와 태풍 등으로 인한 쓰러짐에 강한 대안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9년산 벼보급종 읍면동별 신청 현황에 따르면 전체 6503포(20kg단위) 중 추청벼가 2323포, 대안벼가 2267포였으며 기타 대진 871, 일품 379, 화성 329, 서진 226, 오대 79, 진부 29포 순으로 나타났다.
추청벼의 경우 농가 인기는 높지만 정부가 10a 당 500kg 이상의 양질 다수성 품종을 권장, 올해 경기도내 전반적인 추청벼 공급량은 지난해 887t에서 778t으로 109t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