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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민속장 이대로 방치해선 안돼

용인신문 기자  2000.03.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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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민속장은 5일과 10일, 5일 간격으로 열리고 있다. 요즘처럼 대형 유통센터나 할인마켓 등이 있기 전가지 사람들은 민속장을 통해 값싸고 싱싱한 물건을 구입할 수 있었고 만남의 장소로도 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하지만 요즘 민속장은 시민들에게 그리 반갑고 즐거운 곳만은 아닌 듯 싶다. 어수선하게 너질러진 시장의 물건들, 물건을 팔기위해 떠들어대는 상인들의 마이크 소음, 불법주차로 인한 교통혼란까지 겹쳐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시장 근처 주민들은 교통혼잡, 소음, 음식냄새 등을 5일에 한 번씩은 어쩔 수 없이 견뎌야하니 얼마나 고통스러운 일인가. 또한 민속장의 쓰레기 처리문제도 심각하다. 수많은 사람들이 장을 보면서 내놓은 쓰레기와 상인들이 남기고간 쓰레기는 엄청난 양이어서 쓰레기 분리수거의 어려움과 아울러 처리문제 또한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
이러한 문제를 용인시는 방관만 하지말고 대책을 세워 이를 바꿔나가려는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 질서있고 깨끗한 민속장을 만들기 위해 일정지역에서만 물건을 팔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지도를 해야할 것이다. 또한 불법주차 단속과 도로무단 점유 등 교통단속을 통해 시장의 질서를 바로잡아야 한다.
이를위해 시청의 계속적인 홍보와 법적인 규제 강화가 병행돼야 하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시장 상인들과 시민들도 우리의 민속장이 없어지기를 바라지 않는다면 좀더 깨끗하고 질서있는 시장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상인들은 상도덕을 지키고 시민들은 불법주차나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는 성숙된 시민의식을 보여줘야 한다.// 한기호 역북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