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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아카데미/자신감

용인신문 기자  2005.12.09 15: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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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그렉 노먼을 불운의 골퍼라고 한다. 80년대 중반부터 90년대 초반까지 세계 1위를 유지하면서도 브리티시 오픈을 제외하고는 미국의 메이저 대회를 우승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그의 불운의 하이라이트는 1986년 PGA 챔피언쉽 대회와 1987년 마스터스 대회에서 연이어 발생한다.

PGA 챔피언쉽 대회에서는 밥 트웨이 선수가 마지막 홀에서 벙커 샷을 그대로 홀인시켜 우승했으며, 마스터스 대회에서는 래리 마이즈 선수가 마지막 홀에서 30m 칩샷을 성공시키는 바람에 아깝게 준우승에 머무르고 말았다.
불운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그렉 노먼은 다음과 같이 회고하였다.

“마스터스에서의 실망은 전에도 그랬듯이 궁극적으로는 나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확신합니다. 그러한 실망으로부터 나는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즉 한 해에 4개의 메이저 대회에서 선두를 유지하였으며 5개 메이저 대회 연속 마지막 조로 나설 정도로 나는 꽤나 훌륭한 골퍼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나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입니다”

상기 내용들을 종합적으로 관찰해 보면, 자신감은 개인에게 어떤 일 (성공 또는 실패)이 발생 하였는가와는 별 상관관계가 없다는 사실이다.
오히려 자신감이란, 어떤 식으로 생각하는가(how one thinks), 무엇에-성공 또는 실패- 초점을 맞추어 생각하는가(what one focuses on), 발생된 사건에 대하여 어떤 식으로 반응하는가(how one reacts to the events)의 문제이다.

한 마디로 세상을 어떤 시각과 방식으로 바라보는가의 태도 내지는 자세(attitude)의 문제인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태도 내지 자세는 반복적인 경험에 의하여 사고 고정되기 때문에, 하나의 습관처럼 된다.

사람들은 각자 자신에게 특유한 사고 방식을 갖고 있다. 이러한 사고체계는 대개 오랜 세월에 걸쳐 형성되어 선입견이나 고정관념이 되기도 한다.

어떤 특정 방향으로의 사고 방식이 고착되어 있기 때문이다. 동일한 사물이나 사건에 대해서도 낙관주의자들은 긍정적인 면만을 발견하려 하며, 염세주의자들은 부정적인 측면에 주의를 집중하려 한다.

이처럼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은 자신감의 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 골프도 그러 하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