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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의 명품/⑦새송이

용인신문 기자  2000.03.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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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이버섯과 동충하초 재배 등 용인의 선도적 버섯 재배 작목반인 용인 한터버섯 작목반(반장 송인호)은 최근 팽이버섯과 동충하초의 대체 버섯으로 새송이를 재배하기 시작하면서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새송이는 왜 주부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가.
새송이는 자연산 송이의 대용품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면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살아있는 소나무 뿌리에서 자라나는 자연산 송이가 소나무 향이 뛰어난 것처럼 새송이도 약간의 자연산 송이의 향이난다.
원래 새송이의 원산지는 남유럽 일대며 북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남러시아 등지에도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버섯 산국에는 자생하지 않는다.
현재 재배가 까다롭고 연작피해 및 병에 약한 이유 등으로 일반 농가에서 과감하게 도전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또 생산성이 타 버섯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 생산 단가가 높은 문제점을 안고 있으며 소비자 가격도 높은 편이지만 앞으로 저비용으로 많은 수확을 할 수 있는 작형이 개발될 경우 소비자들의 사랑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서 큰느타리버섯으로 품종 등록이 , 있는 새송이는 얼핏 보기에 느타리버섯처럼 생겼다.
새송이는 균사조직이 치밀해 육질감이 뛰어나기때문에 맛이 탁월할 뿐만 아니라 영양적인 측면에서도 비타민 C가 풍부하고 필수아미노산을 다양하게 함유하고 있어 개발의 가치가 매우 높은 식용버섯 가운데 하나로 주목 받고 있다.
91년 팽이버섯으로 작목반을 꾸린 한터 작목반은 팽이버섯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지난 95년 일본에서 새송이 균주를 가져다가 시험재배에 도전했으나 당시 소비자의 반응이 시원치 않았다. 생긴것도 낯선데다 요리법에도 자신이 없는 주부들은 선뜻 새송이를 선택하지 못했다.
10여명의 작목반원은 결국 98년 8월초부터 팽이버섯의 대체 버섯으로 동충하초를 재배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곧 대량 생산 되는데다 편법으로 재배하는 농가까지 나타나 결국 또다른 대체 작목을 재배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마침 새송이를 시험재배했던 터라 현재 동충하초는 소량의 주문 생산 품목으로만 남겨놓고 새송이로 전환하고 있다.
다행히 새송이는 전국적으로 최근 2년전부터 인기 품종으로 자리를 잡기 시작해 한터작목반은 큰 어려움 없이 99년 10월부터 새송이 균주를 넣기 시작, 현재 가락동 및 파머스마켓 등에 본격 출하하고 있다.
"시장 개척이 어렵기 때문에 무조건 새 작목에 도전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막상 시장이 개척되면 순식간에 대량 재배되면서 가격이 무너지기 때문에 불시에라도 교체할 수 있는 대체 종균을 보유해야 하는 부담감을 안고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새로운 종균 확보 등 신품종을 기르기가 어렵습니다. 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지원 대책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현재 한터 작목반은 액체 종균을 사용하고 있어 생육 기간을 단축하고 있으며 소나무 톱밥에 재배해 은은한 소나무 향을 자랑하고 있다.
"버섯의 생육 환경인 온도 습도 환기 빛의 조절을 마치 어린애 다루듯 수시로 드나들며 맞춰줘야 합니다. 또 꼼꼼히 돌볼 때만 품질의 규격화가 가능합니다. 보이지 않는 균주를 키우는 버섯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예술과 마찬가지입니다."
송인호 반장은 새송이 버섯 재배의 어려움과 한터 작목반이 우수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노하우를 이야기 한다.
새송이는 길이 7, 8cm에 직경 2, 3cm의 위 아래가 길게 쭉뻗고 갓이 예쁘게 형성된 것이 좋은 버섯이며 특히 줄기가 맛있다. 한터작목반 연락처는 (0335)332-5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