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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앞 물가잡기 나서

용인신문 기자  2000.03.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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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상가돌며 가격 인하요구

명지대학교 학생들이 최근 갑자기 인상된 학교주변 상가의 물가잡기를 위한 전면 투쟁을 선언하고 나섰다.
명지대 총학생회 간부 등 100여명의 학생들은 지난 16일 오후 5시께 본관앞 광장에서 간단한 출범식을 가진 뒤 학교앞 상가로 이동, ‘학교앞 PC방 2000원, 우리집 앞 PC방 700원’이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 등을 들고 각 상가를 돌며 가격인하 요구 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학교가 용인시내 중심가에서 1km 이상 떨어진 곳에 위치, 학생들이 5개 상가건물에 입주한 20여개의 가게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점을 업주들이 악용, 담합을 통해 가격을 터무니없이 높게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PC방의 경우 다른 대학 주변은 시간당 700∼1000원 정도에 불과한데 비해 명지대 앞의 6개 PC방은 모두 2000원씩을 받고 있고 비디오방도 수원과 용인 시가지에 위치한 곳에 비해 50% 이상 비싼, 5000원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또 중국집의 경우도 이번 학기들어 자장면과 짬뽕값을 400∼500원씩 올려받고 있고 주점과 음식점도 지난 학기에 비해 메뉴당 10% 이상 가격을 올려받고 있다.
학생회 한 간부는 "등록금 동결투쟁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의 주머니 사정을 어렵게 하는 학교앞 물가인상이 피부에 더 와닫는 문제"라며 "음식값과 PC방 이용료 등이 납득갈 수 있는 가격으로 인하될 때까지 홍보전을 게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