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의원, “건교부 등 적극적 자세” 촉구
시 건설도시국장, 수지IC설치 의지 강력 피력
주민들의 수지IC설치요구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5일 한국에너지관리공단 수지지역본부 대강당에서는 ‘수지IC 설치를 위한 정책토론회’가 한선교 국회의원(용인을 한나라당)의 주최로 개최됐다.
현재 용인시와 수지의 주민들로 구성된 NGO 단체 주민들은 만성 교통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으로 수지IC 설치를 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에 건의 했으나 몇년째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다.
이날 건설교통부 도로정책과 정선우 사무관은 “수지의 교통문제를 잘 알고,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나 당장 수지IC설치는 어렵고, 경부고속도로 주변의 개발로 혼잡과 정체가 심해져 수도권 고속도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며 “평일 낮에도 막히는 수지의 도로상황을 미뤄 볼 때 수지IC가 생기면 경부고속도로의 정체가 심해져 먼 거리의 차량들 뿐 아니라 수지주민까지도 불편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용인시 건설도시국 김한섭 국장은 “경부고속도로는 1970년 7월 7일에 개통돼 35년이 지났고 개통될 당시 수지와 죽전은 작은 농촌지역이었지만 지금의 수지와 죽전은 거대한 도시로 변했다”며 “거대해진 만큼 행정이 바뀌면 도로도 행정에 따라 바뀌어야 한다”고 강한의지를 반박했다.
김 국장은 “건교부와 도공은 수지IC를 설치할 경우 경부고속도로 진입하는 차량의 증가로 장거리 차량들까지 막힐 수 있다고 우려하지만 진입차가 있으면 내리는 차도 분명히 있다”며 “IC와 IC 간 거리가 2km가 넘으면 설치 할 수 있고 예산상에 큰 문제가 없다면 용인시가 건교부와 도로공사에 설계를 해서 올릴 수도 있다”고 말해 수지IC 설치 의지를 피력했다.
수지시민연대 장진환 사무국장은 “용인서북부지역 교통난 해소의 한가닥 희망은 수지IC 설치”라며 “이미 처리용량을 초과한 판교IC와 수원IC는 오히려 교통지체를 초래하고 있고 정부의 신도시개발계획이 완료되면 하나의 거대한 주차장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수지IC의 설치 시 인근 국도의 교통량 분산은 물론 교통체증을 완화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토론을 주최한 한 의원은“ IC 등 교통관련 시설은 인구가 집중된 지역에 설치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건교부 등 관계당국은 부정적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주민숙원사업인 수지 IC를 설치하는데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 달라”고 촉구했다.
현재 용인서북부 주민 대부분은 23번 국지도나 수서-분당 고속화도로를 10km가량 지나 수원IC나 판교IC를 이용해 출퇴근하고 있으며 이로인해 이 일대 주변이 상습 정체되고 있는 실정이다.
용인시에서는 수지IC 및 동백IC 설치 타당성 검토 용역을 완료했으며 이를 토대로 IC 설치를 위한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추진 할 계획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건교부와 한국도로공사가 뚜렷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어 수지IC 설치는 미지수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