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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동부권개발·각종 규제 해결이 선행돼야”

용인신문 기자  2005.12.19 1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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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미아, 경영·행정·홍보 분리 운영 방안 모색
죽전-구미도로개통 기억에 남아…남은 임기 최선

지난 14일 행정사무감사에 이어 2006년도 예산안 심의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이우현 용인시의회의장을 만나 의정 전반 및 지역현안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주>

△ 2005 행정사무감사에 대해 전반적으로 느슨했다는 평가가 있다. 의장입장에서 평가한다면.
= 지난 10월 3개 구청 개청과 함께 있었던 대규모 인사이동 등으로 공무원들의 업무파악이 채 끝나지 않은 것을 고려해 의원들이 미리 알고 있던 내용들도 감사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올해는 행정타운 입주 등 행정소모가 많았던 것을 감안, 감사전 의원들에게 융통성을 발휘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그러나 기본적인 민원 및 행정적인 부분과 현장감사 등은 계획대로 치러진 것으로 알고 있다.

△ 내년 5월에 있을 4대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직의원들의 집행부에 대한 견제기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이에 대한 대책은.
= 선거를 앞두고 더 잘 해야 하는 것이 민의를 대표하는 의원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용인은 급격한 인구유입과 개발로 지역현안 문제 및 민원 등 처리해야할 일들이 많은 곳이다. 임기 끝까지 시민을 대표해 소신껏 활동할 것이라고 믿는다.

△ 이 의장의 정치적 행보에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돼 있는데.
= 선거가 앞으로 5개월 정도 남았다. 아직 구체적 입장표명을 할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노력한 만큼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8년간 시민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일 해왔다.
솔직히 그간의 노력에 대한 평가도 받고 싶고 도전도 하고 싶다. 하지만 세상일이 욕심대로 되는 것이 있는가. 열린우리당 입장을 우선해 생각할 것이고, 이후 그동안 도움을 준 지인들과 대화를 통해 내년 설날을 전후로 구체적 입장표명을 할 계획이다.

△ 수지하수종말처리장 건설이 정치적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 본지 여론조사 결과 용인시민의 68.8%가 건설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견해는?
= 수지뿐만 아니라 용인시가 도시로 발전하면서 전체적으로 12~3개의 하수처리장이 시급히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하수 처리장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시설로 이미 지역선정 등이 끝마쳐진 곳은 주민들의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이와 함께 집행부도 반대하는 주민들의 의견도 수렴해야 한다. 이들의 의견을 청취해 반영할 수 있는 부분은 반영하고, 안된다면 더 큰 설명과 설득 통해 풀어가야 할 것이다.
시와 해당 대책위원들 모두 추후에 나올 수 있는 문제점들까지 진단할 수 있는 혜안이 필요하다.

△ 지난 9일 산업건설위원회 예산심의에서 용인-MBC 드라미아 관련 예산 106억원이 전액 삭감됐다. 드라미아 사업은 이 의장도 적극 추진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 농축산물 시장개방과 쌀 협상 국회비준안 통과 등으로 농촌경제가 피폐해지는 상황에서 동부권 발전 및 농촌경제 살리기를 위한 대안은 관광자원의 유치라고 생각한다. 이번 예산 삭감은 지난 행정사무감사 현장감사 결과에 따른 것으로 알고 있다. 사실 MBC와 시 모두 경영적인 면이 취약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경영은 전문인에게 맡기고, 시는 행정적인 부분을, MBC는 홍보부분을 맡는 등의 대안이 필요하다.

△ 본지 여론조사 결과 용인시민의 67.3%가 동부권 개발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부권 개발을 위한 구체적 계획이 있다면.
= 동부권 개발을 위해선 우선적으로 각종 규제 해결이 선행돼야 한다. 오염총량제 등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고림지구부터 주거지역으로 개발해 나가되 관광산업 ?IT산업의 유치가 큰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이와 함께 수질관리 및 시민들의 휴식공간 조성을 위해 경안천변의 공원화가 필요하다. 또 동부권 초·중·고교에 대한 시차원의 지원과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분당-포곡간 도로, 마평동-용인IC도로의 개통도 시급하다.
재래시장의 경우 과감한 재정비와 주차문제 해결을 위한 대단위 주차 타워의 신설 등도 검토해야 한다. 최근 다시 이슈가 되는 돌봉산 개발론은 사업성과 충분한 타당성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

△ 하수종말 처리장 및 도로개설 문제 등으로 죽전- 수지 주민간의 민민갈등이 증폭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과 해당지역 정치인의 자세에 대해.
= 모든 갈등의 원인은 남보다 자신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다. 도로개설과정 등에서의 순간적인 불편은 시간이 지나면 해결된다. 자기 지역만을 위한 생각보다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과 고통을 분담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큰 미래를 볼 때 꼭 필요한 시설이라면 상호간 이해를 해 줄 것을 부탁한다.
정치인들이라면 더욱 큰 것을 보며 주민간의 화합을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정지역만을 대변하는 것이 아닌 현명하고 소신 있는 판단을 기대한다.

△ 임기가 6개월여 남았다. 그간의 아쉬움과 계획에 대해.
= 전반기 후반기 모두 의장직을 수행했다. 나름대로 몸이 부서질 만큼 많은 노력을 해왔고 시민들의 불편도 상당부분 해소됐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방의회의 권한이 너무 약해 하고 싶었던 일들을 다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죽전-구미간 도로 개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남은 임기동안에도 그 때와 같은 모습으로 시민을 위해 일할 것을 약속한다.

△ 마지막으로 시민에게 한마디.
= 힘들었던 한해다. 사회전반에 걸쳐 개혁이 요구되는 시대이기에 경제적으로 더욱 힘들지 않았나 싶다. 국가 전반적으로는 발전을 했다고 생각한다. 용인시도 3개구청 개청, 경전철 착공 등 많은 사회 기반시설이 만들어 졌고 많은 변화가 있었던 한해다. 시민들 모두가 뜻을 함께 해주어 이룬 성과로 생각한다. 많은 불편함을 잘 참아주고 기다려준 시민들께 감사한다. 올 한해를 보내며 나빴던 것들은 버리고 좋은 것들은 그대로 가져가 내년 병술년 한해도 시민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