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도 어김없이 지나가고 있다. 용인시는 2005년도 많은 성장가도를 달린 것 같은데 시민으로써 우리도 보람있는 한 해가 되었는지 닭이 주는 의미를 되새기면서 반성해본다.
닭은 예로부터 사람들에게 신뢰받고 생산성이 높은 가축이다. 날마다 기상 나팔이 돼 주고, 거의 매일 알을 낳아 주는 등 높은 생산성으로 인류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역사적으로도 우리나라에서는 닭을 길조로 여겨 5가지 덕, 즉 신(信:자명종 역할을 한다)·인(隣:무리지어 다니면서 팀을 이룬다)·용(勇:용맹)·무(武:승부근성이 있다)·문(文:볏)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혼례상에 올려 놓을 정도로 친근한 가축이다.
먼저 신뢰받는 개인과 조직이 되었는가(信). 닭은 거의 매일 지속적으로 알을 낳음으로써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며, 또한 어스름한 새벽에 길게 목을 빼고 울어줌으로써 하루가 시작됐음을 알려준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강요하거나 요청하지 않아도 어김없이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것이다.
둘째, 모두가 인화하고 단결해 시너지를 냈는가(隣). 닭은 알을 한꺼번에 품어 부화시켜 형제와 친구 간에 서로의 정을 돈독히 한다. 모이를 먹더라도 구구구 몰려 다니며 물 한 모금 먹고 하늘 한번 쳐다보고 한다. 아름다운 모습이다.
셋째, 자신의 목표를 어떤 난관에도 굴하지 말고 용감하게 실행하였는가(勇). 닭싸움 장면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용감하고 무쌍하다. 우리도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불굴의 투지를 가져야 할 것이다.
넷째, 승부근성을 가졌는가(武). 용감한 사람은 또한 승부근성을 갖게 마련이다. 단순한 승부근성의 차원을 넘어 윈-윈 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여기서 엄청난 시너지가 날 것이다.
다섯째, 지식을 갖춘 조직이 되었는가(文). 닭의 볏이 상징하듯 우리도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돼야 하고, 자신과의 싸움에서도 이겨 유일하고도 독보적인 존재가 돼야 한다.
이제 12월도 얼마남지 않았지만 닭이 주는 교훈을 새기면서 부족한 부분들을 잘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에는 좀더 의미있고 생산적인 2006년을 준비해야겠다. (Tel:031-265-3123) www.yedent.co.kr
※ 그동안 이형주의 경영이야기를 사랑해 주신 용인신문독자에게 감사드립니다. 더 좋은 내용으로 찾아 뵐 것을 약속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