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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하고 건강한 용인 위해 ‘출동~!’

용인신문 기자  2005.12.22 13: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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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용인의 쾌적한 환경은 그린훼밀리가 만들어 가겠습니다”
지난 20일 지역의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용인그린훼밀리운동연합(회장 조희재)의 송년의 밤 행사에서 회원들을 만났다.

이들은 ‘다음 세대들을 위해 친환경적인 생태도시로서의 용인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정신병원 부근 고가도로 밑에 위치해 있는 9평 남짓한 작은 콘테이너 안에서 매일 아침 모여 당일 계획에 대해 의논한다.
지난 1991년 결성된 연합회는 국토가 매우 협소한 우리나라의 여건과 난개발로 인해 산업폐기물 등이 많이 쌓인 용인지역에서 폐기물 없는 청정한 생활을 하기 위해 15년간 환경운동에 전념해 왔다.

군인, 노래방 사장, 카센터 기술자 등 다양한 직업을 갖고 있는 회원들은 모현, 수지·죽전, 신갈, 양지·백암 등으로 주차별 구역을 나누고 6개의 조를 정해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교대로 순찰을 다닌다.
지역 내에서 연합회는 환경 개발을 위해 ▷자동차나 공장 등의 매연 단속 ▷낚시터 등에서의 오염물 및 쓰레기 적발 ▷난개발로 인한 건축 폐기물 처리 ▷수질조사 ▷청소년 선도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그 중 석분 등이 많이 날리는 몇 개의 지역은 환경오염의 주범들을 직접 乏峠?수 있도록 경기도 환경과에서 허가를 받고 활동하기도 했다.

연합회에서 가장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홍재석 이사는 “자동차 매연이나 화물차량의 바퀴에서 나오는 흙먼지 단속은 시청 환경과와 협의됐다”며 “그럼에도 단속을 나설때면 운전자들과 시비가 붙기도 하고, 단속을 피해 도망가는 차량도 있어 어려움을 겪는다”고 고충을 토로한다.
이들은 자체적으로 세륜기를 갖고 있지 않아 차바퀴의 토사 등을 제거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내년에는 시청에 세륜기를 신청할 계획이다.

또한 백암이나 남사 등의 지역에는 쓰레기 수거차량이 들어가지 않아 순찰시 쓰레기를 직접 싣고 오기도 하며 쓰레기의 양이 많을 때에는 쓰레기 수거차량을 직접 빌려와 쓰레기를 수거하기도 한다.
쓰레기로 인해 토질의 오염문제만 있는 것이 아니다. 쌓이는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불법소각을 하기 때문에 대기오염 등의 문제도 생기고 있다.
낚시터 주변도 마찬가지다. 낚시꾼들이 버리고 가는 쓰레기 말고도 쓰레기 비용을 줄이기 위해 낚시터에서 버리는 의자도 적지 않게 있다고 한다.

덧붙여 조 회장은 “회원들 차에는 항상 쓰레기봉투와 집게를 갖고 다닌다”며 “언제 어느 상황에서도 쓰레기가 보이면 주워 담는 것이 모두들 몸에 베어 있다”고 말한다.
공장과 골프장에서 흘러나오는 오염물질에 대해서도 올해에는 몇 개의 골프장밖에 조사를 못했지만 내년에는 지역내 23개의 골프장 오염실태를 조사할 예정이며 시민의 제보로 실시한 수질조사는 군인들을 동원해 수질조사를 실시한 후 제보자에게 결과를 알려주기도 했다.

밤에는 지구대의 빈자리를 찾아 청소년 선도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활동 등으로 그린훼밀리운동연합은 용인시장 우수자원봉사 표창 등을 수상했고, 그중 두드러진 활동을 했던 홍 이사는 경기도지사 표창 등 수상경력이 있다.

조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단순한 환경보호가 아닌 경제 개발 및 지역 개발, 생태학적 개발을 이룩하겠다”며 “자원보존 및 재활용, 환경 오염물질 감량해 생태계가 보존되는 건강한 용인을 만들겠다”고 말하며 또다시 출동 준비를 한다.

적발이나 단속이 아닌 선도와 계도를 목적으로 활동하는 그린훼밀리운동연합은 언제나 환경개선을 위한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제보 : 282-2460, 017-671-10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