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0년 이면 용인시 기흥구에 1000병상 규모를 갖춘 대규모의 최첨단 종합병원이 건립된다.
지난해 12월 29일 연세대학교는 용인시와 의료기관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경기남부지역과 강원도, 충청도 등의 주민들에게 첨단의료시설을 제공하기 위한 대형종합요양의료기관을 용인에 건립할 계획이다.
시의 행정적 지원을 받아 설립, 운영하게 될 연세대의료원 건립 부지는 용인시가 주)우리家로부터 기증받을 기흥구 중동 산 100-5 일대 1만5000평이다. 이 곳 부지에는 1000개 병상, 40개의 진료과목이 갖춰진다.
협약을 체결한 이정문 용인시장은 “첨단시설의 보건소가 시민들에게 의료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종합병원과 같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상호보완적으로 발전하고 지속된 관심으로 종합병원 건립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훈상 연대 의무부 총장은 “용인세브란스병원이 150병상 규모로 시민의 건강을 담당하고 있으나 급격한 인구유입에 따라 대형종합병원설립을 용인시와 더불어 추진하게 됐다”며 “시와 시민의 관심 속에 새로운 규모의 병원이 세워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애정과 성원을 아끼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현재 서부권의 경우 빠른 인구 증가에도 불구 대형의료기관이 전무해 수원과 분당의 대형병원을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처인구 보건소에 따르면 2005년 경우 의료시설 미흡으로 인해 외부로 이송되는 래원환자의 수도 전체환자의 10%에 해당돼 첨단시설의 종합병원 유치가 시급한 상황이다.
동백지구 입주민들로 구성된 동백사랑회(회장 박재영)는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종합병원의 유치는 꼭 필요한 사항”이라며 “병원을 혐오시설로 보는 사람들도 있지만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조속한 건립에 힘쓰겠다”며 병원 건립을 환영했다.
그러나 수지구에 종합병원을 유치하기 위해 시민운동을 벌여온 주민들은 “병원의 위치상 수지주민들이 이용하기에는 거리상의 문제가 있어 수원과 분당으로 유출되는 환자가 줄지는 않을 것”이라며 “현재 수지구에 종합병원이 건립될 수 있도록 건의하고 있다”고 말해 다소 대조적인 입장을 표명했다.